[불교공뉴스-충북교육]청명학생교육원(원장 이근청)은 수탁생들의 위기극복 훈련의 일환으로 지난 5월 23일부터 25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지리산을 등반했다.
수탁생 22명 전원이 참가한 등반에는 학생들의 능력에 맞게 3개 코스(노고단, 삼정리, 백무동)로 나눠 등반을 시작해 천왕봉에 오른 뒤, 중산리로 하산했다.

청명학생교육원은 위기 학생들을 대상으로 ▲위기치유 ▲관계회복▲위기극복활동 ▲자아성장 ▲나눔과 희망의 5대 주제로 교육활동을 하고 있으며, 이번 지리산 등반은 위기극복을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이번 등반은 사전에 선생님들과 학생들이 팀을 구성해 대피소를 예약하고, 물품 준비와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한 교육과 대책을 토의하는 등 사전준비에 철저를 기했다.

지난 해 설악산 등반시 제일 어렵게 대청봉에 올랐던 이성한 학생은 “산에 오르는 것이 어렵고 힘이 들기는 하지만 정상에 서면 기분이 참 좋고 날아갈 것 같다”며 “특히, 두 번째 산행이라 그런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며 사전에 강한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교육원 이근청 원장은 “학생들은 등산은 힘들다고 생각하지만, 자신들의 어려웠던 과거를 되돌아보는 시간이 되고, 어려움은 피하는 것이 아니라 극복하는 것이라는 마음가짐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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