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여수]'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을 상징화한 2012, 세계박람회 개막식이 11일 오후 7시 아름다운 해양의 도시 대한민국 ‘여수’에서 장엄하게 펼쳐졌다.

이명박 대통령은 개막식 격려사에서 ‘여수프로젝트’는 바다와 인류가 공존하는 세상을 만드는 데, 전 세계가 함께 길을 열었으며, 역사에 길이 남는 최고의 박람회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또한 여수세계박람회조직위원회 강동석 위원장의 환영사와 국제박람회사무국 사무총장인 비센터 로세르탈레스의 축사가 있었다.
이날 세계여수박람회 개막식에는 세계가국의 정상급 지도자와 국내외 귀빈 2,400명 등 총 6,000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꿈꾸는 바다`라는 주제로 음악회, 개막식, 뮤지컬 등이 결합된 멀티미디어 쇼를 선보였다.
한편, 이날 행사는 바다를 만나다, 즐거운 바다, 함께하는 바다, 춤추는 바다, 마지막 불꽃축제 순으로 진행되었다.

개막식의 최대 하이라이트는 빅오(Big-O)쇼였다. 워터스크린 디오를 활용한 빅오쇼는 세계 최초로 홀로그램 영상을 물 위에 투사한 레이저쇼와 해상분수와 불꽃이 함께 어우러져 박람회 최고의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외에도 많은 공연과 행사들이 준비돼 있어 관람객들을 감동시켰다. 여수엑스포를 대표하는 주제공연인 ‘꽃피는 바다’ 해상쇼가 빅오 해상에서 열리기도 했으며, 주인공 ‘바다꽃소녀’와 ‘연안이’(소년)가 높이 11미터의 대형 무대, 각종 바다생물 캐릭터와 어우러져 스릴 있는 공연이 펼쳐졌다. 해상쇼에는 로드 퍼포먼스, 광대놀이, 해상 스턴트, 아트서커스가 복합된 대형 공연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2012여수세계박람회의 주제를 상징하는 ‘엠블럼은 지구를 의미하며, 그 안에 속한 동적인 3개의 모티브는 미래지행적인 의미를 포함하고 있으며, 여니와 수니의 마스코트 또한 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적극적인 홍보를 하고 있었다.
세계의 많은 연구진, 실무진들의 노고와 여수 시민들의 협력 하에 펼쳐질 2012여수 박람회가 앞으로 3개월 동안 성공을 거듭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문제점이 제시되기도 했다.
한국의 전통 음악과 전통 문화가 좀 더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선보였으면 하는 아쉬움과 전문성을 띤 안내원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더구나 아직도 세계 여러 나라의 문화와 정보를 알 수 있는 국제관이 공사 중인 관계로 준비성의 미흡함을 엿볼 수 있었다.

앞으로 여수 세계박람회는 160년 전통에 손색없는 박람회가 될 수 있도록 개최국 정부기관과 국민이 박람회에 총력을 기울여야하며, 명확한 주제를 통해 전 세계가 지구상 모든 생명체의 삶의 터전이기도 한 바다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고찰해야 할 것으로 사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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