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사회]

새는 그물에 걸리고
마음은 욕심에 걸린다.

부처님 오신 날 불자님들 몸과 마음, 영혼이 부처님의 법에 걸리기를 기원합니다.
어느날 길을 가다가 불교용품을 판매하는 가게를 지나가게 되었습니다.
불구점 진열장에 있는 불상과
법당에 모셔져 있는 불상과 무엇이 다른가?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불구점 진열장에 있는 불상에게는
왜 절 안하고 지나가는가?
내 불상이 아니고 남의 불상이기 때문인가?
내 부처가 아니고 남의 부처이기 때문인가?
내 불상은 남의 불상보다 더 나은 부처인가?

피는 꽃에 웃기보다
지는 꽃에 울어야 부처가 아닐까?

지는 꽃에서 시작하여
피는 꽃에서 마치는 것이 불교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시작은 괴로움에서 마침은 즐거움으로 만행이 불교의 여정이라 봅니다.
그리스도교는 태초의 즐거움에서 시작하여 노여움, 즐거움, 괴로움을 갈라지고
예수님으로 이 모든 것을 구원, 완성하셨습니다.
출발점은 다르지만 목적하는 것은 같습니다.

부처님 오신 달을 맞이하여
남을 극락보내기 위하여 내가 지옥에 간다면 이보다 더 착할 순 없을 것 같습니다.
이런 큰 마음을 내면 지장보살께서 많이 바쁘시겠죠.
부처님의 광대무변한 진리가 불자님들 보리심을 굳건하게 하는
거룩한 시계 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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