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대전] 대전시소방본부는 석가탄신일을 앞두고 연등전시·촛불사용으로 많은 방문객의 출입이 예상되는 전통사찰 등에 대한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추진대상은 사찰 41개소, 건조물 문화재 62개소, 암자 및 포교원 87 개소 등 총 190곳에 대한 지도점검 등을 오는 24일까지 실시하게 된다.

최근 4년간 대전시 사찰 등의 화재현황을 보면 석가탄신일 전후에 발생한 화재는 없었지만, 2008년 2건, 2009~2011년에 3건을 포함해 총 5건의 화재로 8천6백여만원의 재산피해가 있었으며, 화재원인은 전기적 요인 2건, 부주의 1건 및 담뱃불과 원인미상이 각 1건으로 밝혀졌다.

특히, 문화재 및 사찰의 경우 초기대응을 위한 자체 소방시설이 미흡하고 소방관서와 원거리에 위치하며 소방차량 진입이 곤란한 경우가 적지않거나 자체 경비인력 부족 등으로 초기진화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본부에서는 사찰 등의 화재예방을 위해서 소화기ㆍ옥외소화전 등 소방시설 관리상태 점검과 소방차 진입로 확보 여부, 연등․임시취사 화기취급시설 관리실태 등의 지도점검을 비롯해 소방안전교육과 합동소방훈련도 병행 실시한다.

소방본부 관계자는“석가탄신일을 맞아 연등 전시 및 촛불사용 등으로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찰 관계자와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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