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충남]안희정 충남지사는 1일 “과장급 이상 도 간부 인사는 연공서열이 아닌 지휘력 여부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하라”고 주문했다.

안 지사는 이날 간부회의에서 “도지사 취임할 때 기존 관행을 존중하고 공직사회에 충분히 녹아들어가겠다고 했는데 딱 하나 인사문제는 아무리 봐도 정말 이해가 안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간부급은 지휘력을 입증 받아야지, 시간 지나고 근무연수가 찼다고 자동으로 책임 있는 자리로 승진하는 관행은 조직 발전에 도움이 안된다는 것이다.

또, 잦은 보직변경 등 공무원 인사관행을 학교에 비유해 “새학기에 담임선생님과 인사 나눴는데, 그 선생님이 한 학기도 마치지 않은 채 아무 소리 없이 다른 데로 가는 것과 마찬가지다. 일에 대한 자기 책임성이 아니다”며 일침을 가했다.

안 지사는 지휘력의 구성요소로 열정과 종합능력, 전문성 등을 거론했지만, 가장 강조한 것은 열정과 책임감이었다.

특히 내포신도시 이전사업과 상수도 관리 등을 예로 들며 “간부진들은 각자 전선에서 24시간 긴장의 끈을 놓치 않고 열정으로 밀어부친다는 자세로 도정의 어떤 주제도 놓치지 않고 있다는 믿음을 줘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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