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충남]충남도 소방안전본부(본부장 김영석)는 도내 외국인 및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119생활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도는 우선 이달부터 도내 거주 외국인 및 다문화가정에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를 보급하고 사용법을 교육한다.
또 심폐소생술 교육을 단계적으로 확대 실시, 외국인들도 소방안전문화 조성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도 소방본부는 이와 함께 도내 결혼이주여성들의 의용소방대원 참여를 점차 확대시킬 예정이다.

앞선 지난달 2∼4일 중앙소방학교에서 열린 ‘원어민 119생활안전 교육강사 양성과정’에는 도내 결혼이주 여성 2명을 비롯, 국내 거주 외국인 23명이 참여해 화재예방 및 기초 소방시설 사용법 등에 대한 교육을 수료하기도 했다.

도 소방본부는 이들 교육 수료자를 외부강사 인력풀로 등록, 외국인 근로자 및 다문화가장 안전교육 시 강사로 활용할 계획이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결혼이주여성 등 도내 거주 외국인들은 언어와 문화, 제도적 차이로 인해 119구조‧구급 서비스에 쉽게 접근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며 “이번 대책은 외국인들의 소방 서비스에 대한 접근도는 물론, 생활 속 화재 예방 및 안전에 대한 의식 향상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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