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옥천]옥천군 옥천읍 문정리 ~ 안내면 인포리를 잇는 옛 37번 국도변(18km)의 벚꽃들이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했다.

옥천의 꽃길 명소인 이곳은 10 ~ 30년 된 벚나무들이 대청호를 따라 줄을 지어 나란히 어깨동무를 하고 있고, 벚꽃 만개가 절정에 이르고 있다.

최근 낮은 기온으로 꽃망울 조차 보이질 않던 벚나무가 2 ~ 3일 전부터 분홍색 꽃잎을 보이기 시작했다.

특히, 꽃길이 시작되는 옥천읍 죽향리 충북인력개발원에서는 20 ~22일 구읍 봄꽃축제가 열린다.

이 축제는 구읍발전협의회(회장 유재열) 주최로 색소폰 연주, 즉석노래자랑, 현장 OX 퀴즈 등이 마련된다.

또한, 페이스페인팅, 미니솟대·장승만들기 등 체험행사도 함께 한다. 축제장에서는 마을 부녀회에서 국수, 떡, 부침개 등 먹을거리도 준비한다.

죽향리의 한 주민은 “매년 이맘때면 벚꽃이 하얗게 흐드러지게 피어 낮에는 눈이 부실정도로 화사하고 밤이면 눈이 내리는 것 같은 착각으로 아름답다”라며 “벚꽃도 보시고 축제도 함께하는 즐거운 시간들이 되길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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