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옥천]조선시대 유학자인 전팽령, 전식, 전유 등 삼위를 봉안하고 있는 ‘목담서원’의 춘향제가 동이면 금암리 목담영당에서 6일 오전 11시 옥천전씨 종친회 등 유림 및 종친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됐다.

이날, 초헌관 김영만 옥천군수, 아헌관 전우학 전씨중앙종친회장, 종헌관 이강종 목담서원장이 제를 올렸다.

춘향제는 제관들이 제물을 바치는 봉진례(奉進禮), 비단을 바치는 전폐례(奠幣禮), 술잔을 바치는 초헌례(初獻禮)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목담서원은 1765년 유림과 후손들이 송정 전팽령의 영정을 봉안하면서 세워져 운영되다가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헐린 것을 1936년 다시 복원하면서 영당만을 세우고 전팽령, 전식, 전유 선생을 봉안하고 있다.

목담영당 안의 영종중 사서공 전식 선생 영정은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171호로 지정되어 있다.

또한, 전팽령이 밀양부사를 그만두고 고향에 왔을때 지은 양신정은 충청북도 기념물 29호로 지정되어 있는데, 임진왜란때 불 타버렸으며 현재의 정자는 1828년에 다시 지은 것으로 정면 삼칸, 옆면 두칸 팔작 목조 기와집으로 현재는 옥천전씨 문중에서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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