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옥천]옥천군농업기술센터는 개화기를 맞아 품질 좋은 과일생산을 위해 8~27일까지 ‘꽃가루은행’을 운영한다.

농기센터 꽃가루은행은 기상재해를 대비해 과일의 안정적인 결실과 품질 향상을 위해 사과, 배, 복숭아 재배농가에 인공수분으로 결실률을 높이기 위해 인공수분용 꽃가루를 희망 농업인들에게 무료로 공급한다.

이를 위해 은행은 약채취기, 약정선기 등 6종45개 인공수분용 꽃가루 채취에 필요한 기자재를 이용, 꽃가루를 분리한 후 인공수분을 하기 쉬운 형태로 제조해 공급할 계획이다.

은행에서는 농민들이 꽃이 풍선모양으로 부풀어 오른 상태인 개화 1일전(꽃이 피기 전)에 꽃밥을 채취해 오면 꽃가루를 받아 배양한 뒤 인공수분용으로 제공한다.

작년에는 750g의 꽃가루를 생산해 10농가에 제공했다.

또한, 지난해 쓰고 남은 290g(7농가분)은 영하 20℃에서 냉동보관 해 뒀다.

센터관계자는 “최근 이상저온 현상이 잦은 가운데, 매개곤충 활동이 저조해 자연수분율이 낮아지면서 인공수분 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라며 “꽃가루 은행을 이용해 인공수분을 하면 과일의 결실률이 적고 우수한 품질의 과일을 생산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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