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영동]과일의 주산지로 전국적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충북 영동 시설복숭아 재배 농가에서는 지난해 12월 중순 가온을 시작해 맺기 시작한 복숭아 열매 적과 작업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영동읍 산이리 심복골 마을은 48농가중 35농가가 복숭아 재배를 하고 있으며, 3농가는 18,800㎡에 시설하우스에‘황도’복숭아 품종을 재배하고 있다.

시설재배 복숭아는 노지재배와 달리 12월 중순 이후부터 시기별로 적당한 온도와 수분 관리, 인공 수분 등 고도의 재배기술과 노력이 필요해 산이리 마을 시설복숭아 재배 농가는 겨우내 하우스에서 기거하며 복숭아를 자식같이 돌봤다.

그 결과 황도 복숭아가 한겨울 혹한의 어려움을 딛고 잘자라 5월말이면 소비자들은 입맛을 달궈줄 영동 복숭아 맛을 볼 수 있다.

하우스 재배는 강우를 차단할 수 있어 품질저하 방지와 병해충 발생량을 줄 일 수 있고 숙기를 촉진해 조기에 복숭아를 생산해 일반 노지복숭아보다 4∼5배 정도의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어 농가소득 증가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김진홍(영동읍 산이리. 62세)씨는 “시설복숭아 재배를 9년 했지만 늘 고유가로 하우스시설 난방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그동안 쌓은 재배기술로 최상품의 복숭아 생산을 위해 과원관리에 정성을 쏟아 한달 뒤 출하가 벌써부터 기대된다.”고 말했다.

<사진>영동읍 산이리 김진홍씨 부인이며 이름은 변종순(58세)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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