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불교]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 중요무형문화재 제50호 영산재 보존회 회장 일운스님(신촌 봉원사 주지)과 영산재 보존회 스님 7명은 지난 3월 23일~28일 미국 LA 선각사 주지 선학스님과 선각사신도회 그리고, 미주 범음범패연구회 초청으로 生前豫修齋 및 藥師如來佛 점안법회를 奉行하고 돌아왔다.
이번에 봉행된 선각사 생전예수재는 첫날 200여 LA불자들이 운집한 가운데 일운스님을 법사로 모셔 오후6부터 “生前豫修齋의 由來와 功德”에 대한 법문을 듣고, 둘째 날은 그동안 선각사 불자들의 정성으로 모신 101분의 藥師如來佛에 대한 점안법회를 봉행하였다. 마지막 셋째날은 선각사 도량에 掛佛님을 모시고 庫司壇 使者壇 馬廐壇등 각단을 여법히 설단한 후 대령 관욕을 시작으로 造錢點眼과 掛佛移運 鳴鈸 法鼓등 生前豫修十王生七齋(생전예수시왕생칠재)를 전통 그대로 시연하였다.

선각사 주지 선학스님은 “어렵사리 이번에 한국불교 태고종 영산재 준 보유자로 한국 전통불교 문화유산을 지키고, 또 해외에 까지 널리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해 오신 일운 스님을 모시고 생전예수재를 봉행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하며, 또한 회향하는 시간까지 여법하고 정성스럽게 봉행된 의식에서 큰 감동을 받았다.”고 하였으며 신도 회장 김용학 거사는 “이번 생전예수재를 준비하고 동참한 인연으로 교포들의 힘든 이민생활에 활력소가 되고, 불자로서의 자부심을 고취시키는 새로운 계기가 되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LA에서 처음으로 봉행된 선각사 생전예수재에는 LA불자와 선각사 신도, 사부대중 500여명이 봄비가 내리는 가운데에도 뜨거운 신심으로 동참하여 성황리에 회향하였고, 범음, 범패, 작법, 장엄이 하나 된 한국불교 전통의식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미주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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