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충남]충남지역 대기 중 미세먼지 등 공기질이 환경기준치 내에서 점차 나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도가 도내 7곳에 설치된 대기오염측정소에서 측정한 대기질을 종합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미세먼지(PM10) 평균 농도는 44㎍/㎥으로 조사됐다.

이는 환경기준치(연평균 50㎍/㎥) 이하로, 2007년 55㎍/㎥, 2008년 49㎍/㎥, 2009년 47㎍/㎥, 2010년 46㎍/㎥에 이어 미세먼지 농도가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대기오염 지표로 사용되고 있는 미세먼지는 주로 차량 매연이나 도로 비산먼지, 황사 등이 원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아황산가스(SO2)는 2008년 0.005ppm, 2009∼2011년 0.004ppm 등으로 2004년 이후 0.004∼0.005ppm을 유지, 환경기준(0.02ppm)의 20% 수준을 보이고 있다.

오존 유발물질인 이산화질소(NO2) 역시 2008년 0.018ppm에서 2009∼2010년 0.017ppm, 지난해 0.016ppm으로 환경기준치(0.03ppm)를 넘지 않은 채 나아졌으며, 오존(O3)은 2008년 0.025ppm에서 2009년 0.027ppm으로 소폭 상승했다 2010년 0.025ppm, 작년 0.024ppm으로 환경기준(0.10ppm/시간) 내에서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산화탄소(CO)는 2008∼2009년 0.6ppm, 2010∼2011년 0.5ppm으로 환경기준치(25ppm/시간)와 큰 차이를 보였다.

한편 천안 2곳과 아산 1곳, 서산 2곳, 당진 2곳 등 모두 7곳에 설치된 대기오염측정소는 미세먼지와 이산화항, 이산화질소, 오존, 일산화탄소 등 5개 항목과 함께 기온, 습도, 풍향, 풍속 등을 5분 간격으로 측정한다.

이를 통해 확보한 자료는 환경기준 달성 여부를 파악하고, 대기질 개선정책 수립에 활용하며, 도 보건환경연구원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실시간 제공한다.

도는 또 2015년까지 연차적으로 8억8천만원을 투입, 공주와 보령, 논산 등 4개 지점에 대기측정소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특히 2015년에는 옛 장항제련소가 있는 서천군에 대기 중금속 측정시설을 설치, 오염 실태를 지속적으로 측정한다.

도 관계자는 “대기오염측정소 신설은 도내에서 보다 대표성 있는 대기질 측정이 가능하게 될 것”이라며 “황사나 오존 정보 등 발 빠른 환경서비스 제공을 통한 주민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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