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옥천]봄소식이 들려오는 들녘에 한해 농사를 알리는 밭갈이가 한창이다.

안내면에서 61년째 밭농사를 짓고 있는 이관종(77·안내면 인포리)씨가 4천㎡의 밭두렁에서 소(황순이)를 이용해 밭을 갈고 있다.

16년째 이 집에서 가족 같이 함께 살고 있는 황순이가 겨우내 꽁꽁 얼었다 녹고 있는 땅을 가로지르며 한해 농사를 준비하고 있다.

황순이는 지난해 13마리의 송아지를 낳았고 올 가을께면 또 다시 송아지를 낳게 된다.

이씨는 “황순이가 없다면 두메산골 밭은 경작하기가 힘이 든다. 황순이가 큰 도움이 된다”라며 “올 한해도 아무탈 없이 건강하게 지내고 농사도 풍년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 밭에는 1년생 뽕나무 묘목 400그루 정도 심겨져 있고, 이 씨는 땅을 경작해 고추와 옥수수를 심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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