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이 주요 관광지 주변에서 자전거 대여업을 운영하고 있는 자전거 연합회와 자전거 대여업 운영기준을 성실히 이행할 것을 다짐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군에 따르면 지난 13일 군청 영상회의실에서 최형식 군수와 죽녹원자전거연합회 김창주 회장을 비롯한 13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자전거 이용 활성화와 관광 담양 이미지 제고를 위한 ‘자전거대여 운영기준 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그동안 죽녹원과 메타세쿼이아 길 등 관광지 주변에서 자전거 대여업자들의 불법대여와 호객행위로 인해 거리질서 문란은 물론 안전사고 위험으로 ‘관광 담양’ 이미지를 크게 훼손하고 인근 주민들과 관광객에게 큰 불편을 끼쳤다.

이에 따라 군은 관광지 주변에서 자전거 대여업을 하고 있는 영세사업자로 구성된 죽녹원자전거연합회와 자전거 대여점 위치와 최대 운영대수, 요금, 책임보험가입, 보호장구 확보 등을 내용으로 하는 자전거대여 운영 기준 협약을 체결, 관광지 주변을 쾌적하고 아름다운 거리로 조성하는 한편 자전거 이용 관광객의 안전을 확보한다는 입장이다.

죽녹원자전거연합회(회장 김창수)는 이번 협약체결을 계기로 자전거 대여 이외에는 여타 노점을 운영하지 않으며, 소란․소음을 유발하거나 불법적인 자전거 대여가 행해지지 않도록 운영기준을 준수하기로 했다.

또한 자전거 대여업 운영에 따른 제반사항은 행정의 지도에 적극 협조해 ‘관광 담양’ 이미지 조성에 일조할 계획이다.

아울러 관광객에 대한 친절한 서비스 제공과 자전거대여 수익금의 일부를 이웃돕기와 지역사회에 봉사활동을 통해 사회에 환원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부족한 행정력만으로는 관광지 주변에서 행해지는 노점상 등 계도․단속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며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노점의 난립을 막고 관광객들이 안전하게 자전거를 이용해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관광활성화로 인한 연관 소득이 지역의 영세상인들과 지역민들에게 돌아가는 1석 3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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