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태고종과 중요무형문화재 제50호 영산재보존회는 오는 11월에 개최될 예정인 "G-20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고 영산재의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 등재를 기념하는 "2010 영산재"를 봉행한다.

총무원장 인공 스님은 17일 기자간담회를 통해"G-20 정상회의는 세계 20개국의 정상이 모이는 국제규모의 행사이며 우리나라에서 의장국과 주최국을 겸함으로서 국가적 위상이 크게 높아지는 계기가 마련되었다"며 "국가의 경제·안보 등 모든 분야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생각 한다"고 밝히고 "국가대사인 만큼 종교와 종단을 떠나 문화예술의 행사, 국민의 행사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2010 영산재』는 오는 3월 11일(목) 14:00시 서울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서울시 송파구 방이동)에서 전국 각지에서 동참하는 2만 여명의 사부대중이 동참하는 가운데 봉행되며, 한국불교태고종 2010영산재봉행위원회와 중요무형문화재 제50호 영산재보존회가 주관하고 한국불교태고종 전국신도회가 주최한다.

특히 이번 2010영산재는 108명의 어산스님들이 동참하는 전국 최대규모의 영산대재로 유주무주고혼 영가천도의식이 봉행된다.

이번 행사를 준비 중인 2010영산재 봉행위원회는 "여느 시연회 보다 더욱 경건하고 장엄한 스케일의 시연을 준비하고 있다"며 "올 11월에 개최 되는 G-20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중요한 행사인 만큼 영산재가 종교의식이라는 점을 내세우기보다 다양한 축하공연과 더불어 문화적 예술성을 강조하고 보여줌으로써 영산재가 대중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태고종은 이번 영산대법회 중 "전국신도회장 취임식"을 봉행하여 전국신도회의 조직을 새롭게 정비하고 종도들의 신행활동과 포교 역량을 강화하여 종단의 대화합을 기하고 중흥발전을 위한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영산재란 지금으로부터 불기 약 2600년 전 인도 영취산에서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여러 중생이 모인 가운데 법화경을 설하실 때의 모습을 재현화한 장엄한 불교의식이며 부처님의 참 진리를 깨달아 이고득락 경지에 이르게 하는데 의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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