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옥천] 옥천군은 공자 탄신을 맞아 유도회 회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춘계 석전제’를 26일 각각 옥천, 청산향교에서 개최했다.

석전제는 음력 2월과 8월의 상정일(上丁日:첫째 丁日)에 공자를 비롯한 4성18현을 추모하고자 매년 봄과 가을에 걸쳐 1회씩 거행되는 행사로 옥천(전교 전북열 ,옥천읍 교동리), 청산(전교 장재성, 청산면 교평리)향교에서 열리고 있다.

공자와 공자의 제자 안회, 증자, 자사 맹자 등 4성을 비롯해 설총, 최치원 등 우리나라 18명의 성현을 추모하는 의식으로 26일 옥천향교에서는 김영만 옥천군수가 초헌관으로 향을 올리는 예식을 시작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초헌관이 향을 피우고 폐백을 올리는 '전폐례(奠幣禮)‘를 시작으로 축문을 읽는 의식인 초헌례에 이어 아현례, 종현례, 분헌례, 음복례 등 의식을 거치고, 폐백과 축문을 불살라 재를 땅에 묻는 망요례(望燎禮)까지 유교 제례순서에 따른 옛 모습을 재현했다.

옥천향교 전북렬 전교는 “석전제를 통해 도덕성을 되살리고 옛 선현의 가르침을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26일 옥천향교(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97호)에서는 초헌관 김영만 옥천군수, 아헌관 박찬웅 옥천군의회 의장, 종헌관 조성준 옥천교육장이 제를 지냈고, 같은 날 청산향교(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98호)에서는 초헌관 박재익 옥천군 부군수, 아헌관 김시중 청산초 교장, 종헌관 전일정 향교 장의 등이 각각의 역할을 맡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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