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옥천] ‘묘목의 고장’ 옥천군이 묘목·축산 시장을 넓히기 위해 중국으로 21 ~ 24일 방문단을 파견해 농업, 축산산업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박재익부군수를 단장으로 김덕규 옥천이원묘목영농조합법인 대표와 홍성권 영동옥천축협조합장, 농·축산업인 등 14명으로 꾸려진 방문단은 군과 사업을 협의하게 될 임업국이 속해 있는 지린(吉林)성 연변조선족자치주 허룽(和龍)시 팔가자(八家子)진을 방문하게 된다.
이들은 작년 11월15일 임업국과 묘목 및 축산의 활성화를 위해 양해각서를 교환한 바 있다.

주요일정은 ▲ 21일 오전3시 옥천 출발 오후2시 옌지(延吉)도착 ▲ 22일 팔가자 임업국 방문, 묘포장 및 축산사업 예정지 방문 ▲ 23일 길림성일원, 가로수, 묘목 등 현지실태 조사, 실무협의 ▲24일 오후7시 옥천 도착으로 이뤄진다.

이번 방문단은 사업희망농가와 함께 현지의 기후, 토양, 관정, 인력 및 판매처 등의 현황을 파악하고, 사업성공을 위한 실무진의 판단 및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옥천주민들이 우수한 기술노하우를 전수하는 대신, 중국측은 묘목을 생산할 수 있는 토지와 99.1㏊와 축산 26.4㏊ 의 부지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방문단은 현지 묘목 및 가로스 등 실태파악과 축산사업장 예정지 방문, 묘목용퇴비생산 가능여부 등을 협의하게 된다.

또, 관련부서 및 생산자단체, 참여농가 등 실무협의단을 구성하고, 현지사업에 따른 제반여건 협의한 후 이 사업이 지속적으로 추진돼 옥천농가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추후 사업이 원할하게 추진될 경우, 합작회사(법인)을 세워 우수한 묘목과 축산기술을 가진 옥천주민이 중국에 파견돼 기술을 전파하고 직접 묘목과 가축을 키워 현지에 팔 수 있도록 시장을 넓히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방문단의 한 관계자는 “현재조사내역을 근거로 제반사항을 논의하고, 3월이전에 사업의 타당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사업추진과 방향을 결정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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