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충북] ‘오송‘의 지명은 천년 전 신라 대학자 최치원이 후학을 양성하며 소나무 다섯 그루를 심은 데서 유래하였으며, 또한 오송은 고려장군 강감찬이 군사를 양성하여 나라를 구한 역사적인 곳이다.

충북도는 바이오산업의 중요성이 인식되지 않았던 20년 전부터 이곳 오송을 중심으로 한 바이산업 육성에 심혈을 기울여왔다. 그 결과 2008년 오송생명과학단지 준공, 2009년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 2010년 KTX 오송역 개통과 보건의료 6대 국책기관 이전 등으로 바이오산업의 중심지로 부상하였다.

또한, 2011년에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기능지구 지정으로 대덕특구의 R&D 성과를 산업화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되었다. 따라서 오송은 세계적 바이오 클러스터로 힘차게 도약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신약개발지원센터,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등 4개 핵심‧연구지원시설을 착공했다. 건축연면적 42,571㎡로 총사업비 2,284억 원을 투자하여 2013년말 준공할 예정이다. 2017년까지 410명의 연구인력을 단계적으로 충원하여 신약‧의료기기 개발지원 및 공동연구를 수행함으로써 명실공히 첨복단지의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아울러 첨복단지 내 연구원들의 정보교류 공간 및 편의시설을 제공하기 위한 커뮤니케이션센터·벤처연구센터도 지난해 12월 착공하였다. 건축연면적 19,538㎡에 총사업비 361억 원이 투입된다.

오송단지‧첨복단지 연구개발 지원은 물론 국가 바이오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5대 바이오메디컬 시설도 연차적으로 건립되고 있다. 한창 공사 중인 인체자원중앙은행은 4월 준공할 예정이며, 의과학지식센터와 고위험병원체특수센터는 2~3월중에 착공할 예정이다. 줄기세포‧재생연구센터, 국립노화연구원도 연차적으로 건립된다.

첨복단지 연구시설용지 10필지 53,651㎡(156천원/㎡)에 대한 1차 분양이 큰 호응을 얻었다. 1.30~31일(2일간) 입주신청을 받은 결과 모든 필지에 대해 분양이 완료되었다.

이번에 분양된 연구시설용지는 기반공사가 완료된 상태로 첨복단지위원회 심의를 거쳐 2월 28일까지 입주 및 분양계약을 체결하면 즉시 착공이 가능하다. 입주기업에 대해 부지가격의 25%를 지원하고, 법인세‧소득세, 취득세‧등록세 등 세제 감면혜택도 주어진다.

오송생명과학단지에는 58개 제약·의료기기업체가 입주예정이다. 이미 CJ제일제당, LG생명과학, 메타바이오메드 등 13개 업체가 가동 중이며 29개 업체는 건축 중에 있다. 나머지 16개 업체도 설계, 인허가 등 착공을 준비하고 있다. 금년 말이면 30개 이상의 업체가 가동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책기관 이전, 기업입주 등이 본격화됨에 따라 1,500실 규모의 오피스텔 건립이 추진되는 등 상업‧숙박시설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 오송단지 조성으로 14천명의 고용창출과 연간 2조 4천억 원의 산업생산 효과가 예상된다. 앞으로 오창과 함께 충북발전을 견인해 나가는 쌍두마차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오송에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은 많으나 오송 1단지 분양이 완료되어 제공할 부지가 하나도 없다. 따라서 생산시설용지 조성 및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오송2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금년 4월에 실시계획 승인을 거쳐 6월에 착공할 예정이다. 봉산·정중리 일원 333만㎡에 7,696억 원을 투자하여 조성한다. BT대학원, 바이오연구기관, 의약‧의료기기업체 등이 입주하게 된다.

아울러, KTX 오송역세권 162만㎡도 지난해 12월 도시개발구역지정 고시를 시작으로 개발에 착수하였다. 민자유치를 통해 오송역 일대를 상업, 문화, 교통, 관광 등이 융합된 바이오신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상반기 중 민간사업시행자를 선정하고 하반기부터는 개발계획 수립에 착수할 예정이다.

충북도는 바이오밸리 조성사업을 가장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오송 1단지를 바이오 행정‧산업 중심단지, 첨복단지를 바이오연구타운, 오송 2단지를 바이오 교육‧의료 전문단지, KTX 역세권을 바이오 문화‧관광도시로 특화하여 개발한다.

오송은 이와 같이 바이오밸리 조성과 36개 정부기관의 세종시 이전 등에 따라 신수도권의 거점도시로 변모하고 있으며, 세계적인 바이오 클러스터로 도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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