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서울]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그리고 시민단체와 불교계 종단들 그리고 모든 사회에서 소통이 공통의 화두로 떠오른 요즘 서울 은평구 갈현동에 있는 재래시장인 역촌중앙시장 2층에 자리잡은 열린선원의 원장인 법현스님이 갈현 2동 주민들과 함께하는 의미있는 시도가 있었다.

김 우영 은평구청장이 관내 각 동의 2012년도 동정방향을 살피기 위해 진행하는 동정보고 및 1년 사업계획과 민원을 청취하는 자리에 열린선원 원장 법현스님이 주민대표의 한 명으로 참여해서 의견을 제시하고 방향을 지도하는 멘토역할을 하였다.

이 행사는 매년 각 동마다 구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하는 행사라 요식적인 경우가 많았으나 이번에는 서 병권 갈현2동장과 주민대표들이 모여서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살기좋은 마을로 만들어보자는 취지에서 밋밋한 동정보고회 형식이 아닌 살기좋은 마을 만들기 프로젝트라는 주제아래

"구청장과 함께하는 이야기콘서트(스토리텔링)"이라는 제목으로 2012년 2월 1일 오후 2시30분부터 4시30분까지2시간동안 진행하였다.

이날 행사에는 서 병권 갈현2동장,김우영은평구청장,이재오한나라당 국회의원, 이강무시의원,장우윤,남기정,유명란구의원 등 외빈과 갈현2동의 각종 직능단체대표 등 100여명이 동참한 가운데 화기애애하게 진행하였다.

2시30분부터 섹스폰과 기타연주와 노래,지역아동센타 학생들의 연주에 이어 3시부터 열린사회 은평시민회 대표 최 순옥씨의 사회로 우수주민 표창에 이어 서병권동장의 2012년 갈현2동의 사업진행방향과 2011년 진행결과에 따라 최우수동으로 선정됨을 감사하는 보고가 있었다.

이어서 김 우영구청장의 새해 인사와 구정방향 소개에이어 패널들이 이야기콘서트형식으로 한 해 계획을 넘어서 지속적으로 진행하는 좋은 마을 만들기의 방향을 정해가는 모임을 가졌다.

먼저 윤희정 주민자치위원장은 주민들의 소통을 강화하는 지역네트워크형성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주민센터,자치위원회,통장협의회등과 시민단체들이 자주 모임을 갖고 공감을 형성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문을 열자

어린이도서 연구회 은평지회 박은영대표가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은평구청장이 관심을 가지고 응암동에서 시작한 E-품앗이를 통해 누구나 가지고 있는 재능을 나누는 방식으로 소통을 강화하자고 하였다.

이어서 이-품앗이를 김 우명구청장이 직접 소개한뒤 이어서 마이크를 넘겨받는 열린선원 원장 법현스님은 "보통다른 절에서는 2~3시간 걸리는데 5분만에 불공준비를 마칠 수있는 것은 열린선원이 시장에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고 이렇게 주민대표들이 한 해의 사업방향을 정하는데 스님이 대표로 참여하는 것이 바로 소통의 하나입니다.

저희 절에서는 목사님,신부님,교무님이 오셔서 강연도 하시고 좋음 모임을 갖는데 그 어르신들과 함께 중동 기독교,이슬람 성지순례와 지도자와의 회담에 참여할 때 보니 모래밖에 없는 사막도 비가 오면 아름다운 꽃들이 만발한 생명의 잔치가 이루어지는데 그것은 바로 물이 있어서 그렇습니다. 물과 같은 것이 우리 전통사회의 정(情)이요,요즘은 소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반주민들이 아파트와 단독주택에서 반상회를 꾸리듯 골목상가에서 사업하고 있는 자영업자들도 지역별,업종별로 자그마한 모임들을 꾸려서 함께 모여 식사도 하고 정도 나누면서 정보도교환하는 모임을 가지면 좋을 것"이라고 제안하여 큰박수를 받았다.

그리고 열린N 도서관 이미경대표가 "법현스님의 모임에 저희도 넣어주시고요 이렇게 형성된 모임들이 작은 공목단위부터 갈현2동만의특성을 살린 축제를 하면서 소통을 강화했으면 하는데 작년 5월에자그맣게 시작한 '와글와글 상상축제'를 조금 더 키워서 동주민 전체가 참여하는 축제로 가꿨으면 한다고 하자

김 우영구청장이 서울 시예산가운데 불꽃축제 예산을 지역으로 나누기로 방향을 정했으므로 시의원이 예산을 확보할수 있을 것이라고 거들었다.

윤희정 위원장은 지원도 받되 중요한 부분은 마을기금을 조성해서 하는 것도 지속사업을 위해 필요하다고 발언하였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도 기금마련이 필요하다고 거들었고 박은영대표는 좋은마을대학교를 만들어주민들에게정보를 나누는 기회로 삼아가자고 하였으며,법현스님은 작고 따듯한 일부터 시작하자고 제안하며기금이름을 "화롯불""고구마"를 생각하게 하는 이름으로 짓자고 제안하였다. 객석에서도 미담제보와 제안이 있었다.

이어서 김우영구청장의 마무리발언과 함께한 한나라당 이재오 의원의 총평과 제안 그리고 이강무시의원과 구의원들의 소감발언으로 마무리지었다. 동참한 사람들이 "스님이 참여하고 좋은 제안을 해주었으며더구나 유익한 이야기를 재미있고 부드럽게 제안해서 소통을강화하는 모임으로 지도해주어 고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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