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보은](재)보은군민장학회(이사장 정상혁)는 지난 26일 보은고에서 실시된 심화학습운영 2개 공모업체 중 공개심사를 통해 (주)밝은가르침이 최종 선정됐다.
이번 심화학습업체 선정을 위해 고명원 보은고교장을 위원장으로 양영식교감, 부장 이홍희, 한상오, 이영기, 민장근 교사, 보은여중고 김흥렬교장, 보은중 김종신교장, 김연정 보은고운영위원장, 김남호 총동문회장, 보은교육청 한상일 장학사 등 11인의 심사위원을 구성해 회사관련소개 실적, 운영방안, 인건비, 수업운영비 예산 등 10개 항목을 채점하여 (주)밝은가르침 994점, 미디어이즈 955점으로 39점을 앞선 (주)밝은가르침이 확정됐다.
세부내용에는 회사의 인지도, 참여강사의 수준, 강사관리 방안, 수업 운영계획, 성적향상 계획, 진학지도 지원 프로그램 등 10개 항목이 포함돼 있다.
또한 소요비용의 적정성, 산출근거의 적정성 등 세부적 예산에서도 강사료를 비교하면 미디어이즈가 시간당 18만원으로 1억3천만원, (주)밝은가르침이 15만 원으로 1억1600만 원 등 가격 차이를 보였다.
이날 심사위원들의 가장 주효한 점수 내용은 (주)밝은가르침이 제시한 공교육과의 조화로운 공조체제와 협의체 구성이라는 내용이다.
이 문제는 그동안 학부모회와 군민장학회이사회의에서 문제로 제시된 것으로 학교공교육과 사교육과의 혼합형태에서 과목교사와 강사 간의 알력문제가 거론돼 온 것에 따른 것이다. 이 내용에는 학교과목별 담당교사와 커리큘럼, 난이도, 교재 사전 협의 등 원활한 관계 형성에 대한 운영계획이 들어가 있다.
이번에 탈락된 미디어이즈는 지난 2008년부터 3년간 고교 심화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으나 지원된 사업비 6억9700만원에 비해 효과성이 떨어진다는 문제가 제기됨에 따라 심화학습 사업자를 공개입찰로 선정해야 한다는 개선안에 따른 것이다.
한편 이날 심화학습 선정업체 심사에 참여한 보은고의 한다혜 양·김상진 군은 “시험 2주전에는 절대적으로 자습이 필요한 시기이며 또한 학교일정과 행사 등으로 어려움 이 많아 심화학습 과정을 조절해 줄 것”을 한 목소리로 요청했다.
고명원 위원장은 “무엇보다 처음으로 시작하는 (주)밝은가르침은 공교육을 중심으로 한 심화학습 프로그램을 운용하되 학습프로그램을 짤 때 학생들의 성적편차를 고려한 다양한 형태의 교육프로그램으로 조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천성남 기자
사진설명: 지난 26일 보은고에서 고명원 위원장을 비롯한 11인의 심사위원들이 심화학습운영업체 공개입찰에 응한 미디어이즈와 (주)밝은가르침 2개 업체 중 적격업체를 선정하기 위한 논의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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