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김정원 편집국장

지난4월 평소 가깝게 지내던 경찰관에게 평소 생각한 경찰관 1명이 경노당 한곳을 담당하여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예방과 노인 교통사고 예방을 제안했다.

충북지방경찰청(청장 박기륜)은 제안을 받아 전국 경찰에서 처음 시행한 1경1노(1警1老) 정책이 효과를 거두면서 전국으로 확대되고 있다.

지난5월 대한노인회 충북연합회, 충북도와 노인교통사고예방 자매 결연식(MOU)을 체결한 뒤 각 경찰서 별로 도내 경로당 3천596개소에 대해 1경로당별 담당 경찰관 1명을 지정하는 정책개발을 시행했다.

야광조끼 1천벌과 야광손목밴드 2천개, 야광모자 500개 등을 경로당을 통해 무료로 배부하는 것은 물론 지방청장 명의의 서한문 1만2천매를 발송하고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포스터 5천부를 경로당 등 공공장소에 배부했다.

또 박기륜 청장과 이금형 충북경찰청 차장을 비롯한 각 경찰서장 등이 지속적으로 경로당 등을 방문해 교통사고 예방법 등에 대해 강연을 하는 등 노인교통사고 감소를 위해 총력을 펼쳤다.

그 결과 1경1노 정책을 시행한 지난 5월21일부터 9월14일 까지 도내에서는 24명의 노인이 교통사고로 사망해 지난해 같은 기간 33명보다 9명(27%)이 감소했다. 이는 해마다 증가 추세를 보인 것과 비교해 보면 30% 이상 감소한 수치이다. 이처럼 노인 교통사고가 급감하자 경찰청은 최근 전국으로 확대 시행했다.

현재 1경1노 자매결연 식을 체결한 경찰청 및 경찰서는 충북지방경찰청 산하 경찰서(5월초), 인천남부 경찰서(10월6일), 태백경찰서(10월8일), 동해경찰서(10월15일), 고성경찰서(10월21일), 의정부경찰서(10월28일), 강릉경찰서(11월3일)등 전국으로 확대 실시되고 있다.

한해를 마감하면서 나는 무엇으로 국가에 도움을 줄 수 있을까 생각하고 작은 아이디어를 제공 해 보자, 사소한 아이디어를 크게 빛을 보게 한 충북경찰과 1경1노 제안자에게 국가는 그에 상응하는 포상을 하도록 작은 제안을 해본다. 상벌을 엄격하게 적용하는 대한민국경찰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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