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불교] 한국불교 태고종 제26대 총무원장을 선출하는 선거가 13일 (오늘) 개최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투표권을 가진 선거인은 모두 143명이라고 확정했다.

태고종 총무원장의 선거권은 중앙종회의원 54명과 32개 전국 시도교구 종무원장, 봉원사와 선암사, 청련사, 법륜사, 백련사 주지, 각 교구에서 선출된 선거인단 61명 등 총 147명에게 주어진다.

<기호 1번 능해스님>
존경하는 종정예하 이하 원로 대덕 큰스님들의 건승하심과 종도스님, 교임, 전법사 여러분들의 원만한 불사와 포교가 이루어지기를 부처님 전에 발원합니다.

세상은 하루가 다르게 변화 하고 있는데, 우리 종단은 아직도 반목과 갈등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소승은 우리 태고종을 다시 도약하는 종단, 화합과 소통의 종단으로 만들고자 제 26대 총무원장 선거에 입후보하였습니다.

지난날의 장자종단의 위상과 선대 조사님들의 숭고한 가르침들을 다시 세워 태고종도로서의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젊고 힘있는 능해가 반드시 이루겠습니다.

소승은 태고종의 정통종단으로서의 위상을 재확립하고 더 이상 균열과 갈등이 없는 종단으로 거듭나도록 종단의 현안문제인 부채해결, 분규사찰 문제, 교육사업, 종단 재정안정화 사업, 그리고 노령화 시대의 승려 복지문제, 전통문화 계승사업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종도여러분!

이제 우리는 더 이상 방관자가 아닙니다. 태고종도의 일원으로 함께 나아갑시다. 이제 더 이상 종단의 위상 추락은 없습니다. 희망과 발전만이 우리 앞에 있습니다. 원로 대덕 큰스님들과 종도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을 바랍니다. 태고종단의 현안을 이 능해가 반드시 해결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화합하고 소통하는 태고종

1. 종단부채 해결 방안

용궁사, 천중사를 담보로 발생한 종단 부채 해결을 위해 대책팀을 구성하여 종단 피해를 최소화 하겠습니다.

2. 선암사 분규 해결 방안

선암사 대중과 함께 정상화를 위한 소송공동대책위원회를 구성하여 태고종의 입장을 대국민에 홍보하는 등 적극 대처 하도록 하겠습니다.

3. 교육제도 개선 방안

수도권에 동방불교대학 시설부지 확보를 위하여 태고종의 실정에 맞는 가격 등 타당성을 검토하고 있으며, 현재의 교육 시스템을 재점검하고 현 시대에 맞는 교육 커리큘럼을 도입하여 종도들의 교육에 적극 활용하겠습니다.

4. 종단 및 사찰 재정 안정화 방안

망실 재산 환수위원회 및 재정안정화 기획팀을 구성하여 사찰 재정 안정화를 정착시키겠습니다.

5. 종단 위상 제고 방안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인 태고종의 영산재를 적극 홍보하고, 태고종 소속 전통사찰 등에 대한 불교문화 체험 및 명상센터 등 관광명소화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6. 불합리한 종헌 종법 개정과 직제 개편 방안

직제 개편을 단행하여 종도들의 참여의식을 고취시키고 소통과 화합의 체계를 완성시키겠습니다.

7. 종무 행정의 투명화 사업 방안

종도들의 종무행정 편의를 위한 시스템 개발과 개인 사찰의 재산권을 종법으로 보장하며 전 종도들이 신뢰할 수 있는 총무원이 되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 태고종 현안 해결 방안

1. 종단부채 해결

종단부채 처리 방안

1. 종단 부채 해결을 위하여 종도들에게 부담이 가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이미 갖고 있음
2. 최대한 부채상환금을 최소화 하겠음

2. 선암사 분규 해결

선암사 대중과 함께 소송공동대책위원회를 구성하여 적극 대처

1. 선암사가 현재 진행 중인 소송에서 승소판결을 받기 위하여 최대한 모든 대안을 확보하고 협조하겠음
2. ‘선암사 소송공동대책위원회’를 확대 구성하여 정•관계 및 지역 사회에 대국민 홍보를 전개할 것임

3. 교육제도 개선

서울, 경기 인근 동방불교대학 설립 부지 물색 중

1. 서울 및 수도권 등에 종단 실정에 맞는 가격의 부지 확보 방안을 강구하고 있음
2. 내실있는 교육을 위하여 동방불교대학과 선암사, 중앙강원, 보덕사강원 및 종무원별 불교대학의 교육과정을 체계화하여 현실에 맞는 교육체계를 확립할 것임
3. 사이버대학을 설립하여 정규교육에서 소외된 이들에게 교육기회를 부여할 것임
4. 현실에 맞는 교육 커리큘럼을 제작, 종도들의 교육에 적극 활용할 것임
5. 교육원에는 교육부와 연수부를 두고 실제적인 승려자질향상에 기여하며 포교원에는 포교부와 신도부를 두고 신도포교에 힘쓰고자 함

■ 종단재정 안정화 방안

1. 종단 및 사찰 재정 안정화

찾지 못한 부동산 환수

1. 현 시대에 맞는 사업성을 검토하여 종단 재정 안정화로 이바지할 구체적인 안을 확보하고 있음
2. 망실재산 발굴 및 환수를 전담하는 환수위원회를 구성하여 망실재산을 적극 되찾아 재정 안정화에 기여토록 할 것임
3. 조계종의 심원사가 국가를 상대로 환수한 부동산과 유사한 부동산을 소송을 통해 환수, 종단 재정화에 기여하고자 함

사찰 재정 안정화 지원

1. 기부문화 활성화를 통한 재정 안정화
2. 태양광 발전을 통한 추가 수입 확보
3. LED등 공동 구매 설치를 통한 전기비 절감

2. 종단 위상 제고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 유산인 영산재 활성화

1.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인 태고종의 영산재를 적극 홍보 하겠음
2. 태고종에 속한 전통사찰들의 불교 문화체험 및 명상센터 등 관광명소화 시설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임

3. 불합리한 종헌 • 종법 개정과 직제 개편

종도들의 권익 보호와 참여 의식 고취

1. 징계권 남용을 막기 위하여 종법 개정을 통한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할 것임
2. 종단 직제 개편을 단행하여 현행 8부서로 된 직제에 비구니부를 신설하여 종단을 소통과 화합의 체제로 운영할 것임

■ 종도 화합 및 발전 방안

1. 종무 행정의 투명화 사업

종무 행정 투명화를 통한 종도 권익 보호와 화합

1. 종무 행정을 간소화할 수 있도록 원격으로 서류를 발급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를 통한 총무원과 종무원간의 종무를 연계시켜 지방에서 즉시 발급이 가능하도록 추진할 것임
2. 종단의 국장급 실무진과 종무원 국장급 스님들의 월 1회 정기 운영 실무회의를 통한 총무원과 종무원의 행정 소통을 원활하게 할 것임
3. 개인 사찰의 재산권을 종법으로 보장하며 전 종도들이 신뢰할 수 있는 총무원이 되도록 노력하겠음

2. 기타

직선제 시행과 용궁사 주지직 관련

1. 우리 종단에 맞는 가장 적합한 직선제 방안을 종도들의 중지를 모아 확정하겠음
2. 시행 방법 등에 대하여는 전문가들의 조언을 구하여 태고종에 가장 적합하고 투명한 선거방식이 되도록 적극 추진할 것임
3. 사심 없이 부채 해결 등 현안 해결에 전념코자 당연직 주지직에 연연하지 않겠음
4. 용궁사 발전 방안에 대하여는 중앙종회와 협의하여 그 결정을 존중할 것임

 

<기호 2번 편백운 스님>
제26대 한국불교태고종 총무원장 후보 기호 2번 편백운이 종도여러분께 깊이 허리숙여 인사드립니다!!

지난 2015년 뜨거운 여름날의 기억을 되새겨보면 우리 종도들은 한여름 무더위보다 더 뜨거운 시간을 견디며 결국 종헌 • 종법의 엄중함으로 종단의 체계를 지켜 내었습니다.

종단은 이제 과거를 뛰어넘어 미래로 나아가야 할 종단사적 소명으로 새로운 총무원장 선출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지금 종단이 처한 현실은 참으로 막중한 책임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소납은 산기슭 기와집 세칸에 불과하던 석왕사를 강원지역 유수의 도량으로 일구어 오는 한편, 과람한 강원교구 종무원장직을 십 수년간 봉직함에 있어 오직 한국불교태고종의 위상과 교세 확립만이 넘치는 불은(佛恩)에 보답하는 길이라고 굳게 믿고 실천하여 왔습니다.
이는 한국불교의 정통 장자종단인 우리 태고종이 조계종과의 오랜 법난속에서 소외되고 위축되는 것에 대한 참을 수 없는 자존감의 발로였습니다.

지금에 이르러 강원지역에서의 우리 한국불교태고종의 위상은 여타 종단보다 우위에 있다고 감히 자부할 수 있는 것은 오직 종도여러분의 원력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이러한 종도들의 원력에 힘입어 강원도를 제압한 힘과 경험으로 한국불교태고종의 교세로 한국불교 전체를 제압하여 ‘종단과 종도들의 위상과 자존심부터 바로 세우겠습니다’!!

제 자리에 멈춘 종단을 소납이 먼저 몸으로 끌겠습니다.
소납의 이러한 진심어린 서원이 종도 모두에게 전달되어 공감할 수 있다면 기호 2번 저 편백운에게 큰 짐을 맡겨 주시기 바랍니다.
반드시 누란의 위기에서 재창종의 기회를 만들어 낼 종도여러분의 현명하고 소신 있는 판단을 겸허히 기다리겠습니다.

■ 종단현안 해결을 위한 다섯 가지 실천공약

1. 종단 부채문제의 해결
2. 승가기초교육체계의 개혁
3. 권역별 지방초심원 부활
4. 종단의 정체성에 따른 사찰구분
5. 독자적인 대정부 협력체계 구축

1. 종단 부채문제의 해결

종단 운영의 가장 큰 걸림돌인 부채문제부터 해결하겠습니다

현재 종단은 채무라는 독화살을 맞고 존망의 위기에 처했으니 책임을 따지기 전에 소납이 우선 앞장서 화살을 뽑고 독이 퍼지는 것을 막겠습니다.
전임자들이 외면하면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채무를 대출기관과 협의하여 금액을 삭감하는 한편, 이자를 동결하여 채무의 증가를 즉각 중지시키겠습니다.
이를 성사시키기 위하여 종도들에 앞서 후보 본인부터 가진 모든 것을 마중물로 쏟아붓겠습니다.

그리고 난 후, 재발방지를 위해 철저히 책임을 묻고 종단의 피해를 변제받을 것이며 중앙종회와 협의하여 예산의 집행과 결산을 상시적으로 점검할 감사원법을 통과시키고 적극 운용할 것입니다.

2. 승가기초교육체계의 개혁

승려 기초교육 체계의 개혁을 위하여 정수원제도를 재정비 하겠습니다

부채가 해결되고 종단이 우선 안정되면 가장 시급한 것은 종단의 미래를 짊어질 후학양성을 위한 교육제도의 확립입니다.
작금의 우리 종단은 내 • 외전을 불문하고 교육체계 자체의 대대적인 변혁이 필요하다는 판단하에 출가 당시부터 분명하게 이판과 사판(理判事判)을 구분하겠습니다.

수계방식을 두 가지로 나누어 그 기간과 비용이 상호 보완될 수 있도록 정수원 기간은 늘리되 교육비를 전액 지원하고 합동득도 기간은 줄이면서 정수원 운영비용을 추가로 징수하겠습니다.
그런 후에 이판과 사판, 각자의 명색대로 종단의 구성원으로써 어울릴 수 있는 지속적인 교육제도와 체계를 만들어 나아갈 것입니다.
그 첫걸음으로 ‘태고총림 선암사법’을 확고하게 정비하여 태고종의 본산인 선암사가 독립적이고 자율적인 운영되도록 긴밀하게 협의하겠습니다.

3. 권역별 지방초심원 부활

지방분권의 활성화를 위하여 권역별 초심원을 부활시키겠습니다

과거의 부채문제와 미래의 교육제도에 대한 대책이 마련되면 종무행정을 지방분권형 시스템으로 개혁하겠습니다.
소납부터 십 수년간을 지방교구종무원장의 소임을 맡아보면서 총무원 위주의 체계에 답답함과 불편함을 동시에 느끼고 있었습니다.
이의 개선을 위해 권역별 지방초심원 제도를 신설하여 3심 제도를 부활하고 총무원 규정부에 독점된 징계공소권을 각 교구 종무원의 규정국으로 환원토록 하겠습니다.
각 권역별로 지방초심원을 중심으로 주변 교구의 협력과 소통을 유도하여 점차 종무행정의 이양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상시적인 종무원장 회의를 위한 화상회의 체계를 갖추어 나가겠습니다.

4. 종단의 정체성에 따른 사찰구분

창종 당시의 정체성에 따라 각 사찰의 구별을 명확히 하겠습니다

우리 종단은 창종 때부터 사설사암을 중심으로 교세를 확장시킨 대승종단입니다.
이러한 창종의 정체성을 기본으로 한 사찰법의 정비를 통해 종단공찰과 사설사암을 엄격히 분류하고 관리하겠습니다.
사설사암의 창건주와 중창주를 종법으로 지정하고 그 권한을 승계할 수 있는 종법조항을 마련하여 사설사찰의 권리를 사회법으로도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반면 종단공찰은 그 운영을 투명하게 공개하여 종단 운영비를 충당하는 중요 재원으로 관리하겠습니다.

5. 독자적인 대정부 협력체계 구축

태고종 중심의 독자적인 대정부 협력 체제를 구축하겠습니다

지금까지의 종단협의회 위주의 활동에서 과감히 탈피하여 우리 한국불교태고종 중심의 독자적이고 확고한 대정부 협력체제를 구축하겠습니다.
소납은 십 수년간 강원교구종무원장으로 봉직하면서 오직 한국불교태고종의 위상과 교세 확립만이 넘치는 불은(佛恩)에 보답하는 길이라고 굳게 믿고 지역사회 활동에 적극 동참하였습니다.
이는 한국불교의 정통 장자종단인 우리 태고종이 타 종단에 비해 소외되고 위축되는 것에 대한 참을 수 없는 자존감의 발로였습니다.

때마침 내년은 소납의 지역기반인 강원도에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개최되는 해이기도 합니다.
동계올림픽에 즈음하여 강원지역 활동의 경험과 인적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하여 주도적인 대정부 협력체제의 기반을 닦겠습니다.

이를 위하여 총무원장 임기시작 때인 올 10월경에 범종단 차원의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기원 법회’를 통해 종단의 주요 자원인 영산재를 널리 홍보함으로써 태고종의 교세를 확실히 재정립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원로 대덕 큰 스님네와 모든 태고종도님전에 합장 삼배 하옵니다.

돌이켜보건데, 상구보리 하화중생의 보살불교를 표방하고 정통 대승교화종단으로서 만 중생을 제도하고자 출발하여 선 조사 스님네의 피땀으로 지키시고 기도와 원력으로 발전되어온 우리 종단이 유명무실한 군소종단의 반열에 떨어질 위기에 처한 원인은 따져 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돌이켜보는 것은 후회하기 위함이 아니라 같은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함이요, 그 원인을 분석해 보는 것은 누구누구를 원망하고, 편 가르고 질타하기 위함이 아니라 법과 제도를 합리적으로 보완하고 그 제도를 좀더 효율적으로 운용하는 밑거름으로 삼기 위함이어야 할 것입니다.

 

<기호 3번 지홍 스님>
소납은 이번 제 26대 총무원장의 후보로 등록하면서 오로지 한 가지만을 서원합니다.
그것은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종도들의 화합입니다.

종단의 저력은 종도로부터 나오는 것임을 삼척동자도 다 아는 일인데 우리는 지난 20여 년간 종도가 화합하지 못하여 종단의 힘이 분열되었고 그 결과 수많은 종도들은 많은 아픔과 고난의 시간을 겪어야 했습니다. 그 결과 종국에 종단은 풍전등화의 지경에 이르고 말았습니다.
이것은 누구 한 두 사람의 잘잘못이 아니고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도자가 잘못했다면 그 지도자를 선택한 것이 누구인지 생각해보면 될 일이고, 반대 측에 서서 시위를 하였던 분들이 원망스럽다면 그들이 내세울 명분을 누가 주었는지 생각해보면 간단한 일일 것입니다.

따라서 소납이 제 26대 총무원장으로 당선된다면 4년 임기 기간 중 종도의 한 사람으로서 참회하는 마음으로 좌우 구분 없이 오로지 분열된 종도들을 하나로 화합하는데 혼신의 힘을 다할 것입니다.
분열과정에서 상처받은 아픈 종도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드리고 누구도 소외받지 않고 함께 갈 수 있는 터전을 만들어갈 것입니다.

출마의 변이 너무 간략하여 다소 무성의해 보일수도 있겠으나 종단이 처한 현실을 직시한다면 무엇보다 종도화합과 종단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당면한 3대 핵심과제와 5대 종책기조의 바탕위에서 산적한 난제들을 해결해나가야 한다는 것이 소납의 진솔한 마음이며, 여러 종도님들께 그 마음을 호소 드리는 바입니다.

그리하여 4년 후에 새로운 임기를 시작하는 제27대 총무원장님이 안정과 화합된 종단의 탄탄한 기반위에 마음껏 종단의 중흥불사를 이루실 수 있기를 기원하고 또 기원 드립니다.

■ 3대 핵심 과제 해결

1. 종단 부채 문제 청산

- 부채청산위원회를 구성, 제도적 절차에 따라 확정 부채에 대한 원금 상환 및 이자 동결 대책을 마련하겠습니다.
- 청문위원회특별조치법 조사 결과에 따른 실질적인 채무자에 대한 구상권을 행사하고 채권회수를 위한 법적조치를 단행하여 종단 채무를 최소 한도로 축소시키겠습니다.
- 채권단과의 긴밀한 협상을 통해 새로운 조건의 부채상환 대책을 마련하고 임기 내 종단의 모든 부채를 단호히 해결하겠습니다.

2. 전통승단의 위상 확립 및 종풍 거양을 위한 종책 사업 추진

- 종단 주관 태고원융산림법회를 매년 개최하여 원융회통의 종풍을 거양하겠습니다.
- 다각적인 종지종풍 선양사업을 전개(학술회, 기념사업 등)하고 종조의 사상을 널리 드높이겠습니다.
- 태고총림 선암사의 종권수호를 위한 지원 대책을 마련하여 선암사를 수호하고 종도의 정신적 구심점 도량이 될수 있도록 특별 지원 사업을 전개하겠습니다.
- 수행가풍 진작을 위한 상설 수행도량 건립을 추진하여 염불, 참선, 간경 등 통불교의 전통을 전승해 나가겠습니다.
- 법계제도의 엄정한 종법 준수를 통한 승려위상 강화로 승풍 진작과 승가위계 확립에 종력을 기울이겠습니다.

3. 교육제도 개혁 및 항구적인 교육 인프라 건설

- 종립 동방불교대학 학점은행제를 우선 도입하고 교육부 인가대학 설립을 교육불사의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겠습니다.
- 태고총림 선암사 전통강원 및 보덕사비구니강원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확대하고 본종 기본 교육기관으로서 면목을 일신하겠습니다.
- 종단 각 교육기관을 기초, 전문교육기관으로 재편하고 기본교육 및 특성화된 재교육 사업을 시행하겠습니다.
- 진보종단으로서 대승적 가치를 추구하고 재가성직자로서 전법사의 지위향상과 수행 포교능력 배양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전법사교육원을 확대 개편하하겠습니다.
- 태고법요집(통일법요집) 및 포교, 교육도서 발간 사업을 확대 추진하여 불서보급과 각급 종무기관 및 사찰의 포교 신행사업 지원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가겠습니다.

■ 5대 종책 기조

1. 지방교구종무원의 자치 행정 기능을 강화하고 역량을 증대시키는 종책을 추진하겠습니다

- 지방교구종무원장 스님에게 소속 사찰 민원서류 발급업무 위임
- 지방 종무행정 강화를 위한 총무원 파견 교육사업 실시
- 지방교구종무원 실무 국 • 과장 회의 정기 개최(총무원과 소통)

2. 종단의 삼권 분립 체제가 엄정하게 확립되고 화합과 협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소통하겠습니다

- 종단 운영의 근간인 종헌종법의 보완, 정비사업 추진
- 주요 종무의 협치를 위한 삼원장 및 주요기관장 연석회의 정기 개최
- 화합승가의 기틀 마련을 위한 총무원장 직속 화쟁위원회 구성

3. 종단 사업 확대를 통한 후원 기금 마련으로 종단 재정 자립도 향상에 기여하겠습니다

- 종단 차원의 국고사업 추진 확대로 종단 후원 수입 증대(종단 홍보 및 재정 확충에 기여)
- 교구종무원 종책사업의 국고 및 유관기관의 지원 유도 및 인력 지원 추진
- 종단재산조사위원회 구성 및 전수조사로 망실재산 환수

4. 종단 홍보기능을 강화하여 위상을 재정립하고 사회문화 복지사업을 확대하여 문화종단으로 거듭나겠습니다. 나아가 승려노후복지에 대한 대책마련을 위해 요양시설 설립을 위한 국고보조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 홈페이지 전면 개편 및 홍보기능 강화
- 한국불교신문, 월간불교 확대 보급
- 전국신도회의 조직 강화와 추진사업 확대 및 다각화
- 교구 및 지역 사찰 추진 종교문화사업에 대한 종단 차원 국고지원계획 수립
- 승려 노후복지 대책마련을 위한 “승려전문요양시설” 설립의 국고보조 사업 추진

5. 종도 권익향상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분기별로 각 교구종무원을 방문, 교구운영의 어려움을 직접 듣고 애로사항을 챙기겠습니다

- 총무원장이 직접 종도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태고 신문고제도” 도입
- 종도 고충 처리를 위한 “종도권익위원회” 를 총무원장 직속기구로 편성
- 분기별로 교구종무원을 방문하여, 교구산하 종도스님들의 민원 및 애로사항 수리

 

<기호 4번 대은 스님>
태고종조(太古宗祖)의 법맥을 이은 종단의 종풍(宗風)을 선양하고, 태고종단의 화합과 안정, 중흥을 위해 정진할 것을 굳게 서원하며, 종정예하와 원로대덕 큰스님, 그리고 모든 종도들에게 지극한 마음의 예를 올립니다.

소납(少納)은 한국불교 정통종단에 사문(沙門)으로 득도 출가한 이후 포교, 교화에 전념하였으며, 지방 종무원장과 중앙총무원에서 종무행정을 경험하였고, 해동불교범음대학장으로 후학의 교육에 힘써 왔습니다.

소납의 이러한 전법, 교화, 수행활동은 위로는 제불보살님께 고(告)하여 한 점 부끄럼이 없으며, 좌우로는 태고종단 수행자들의 덕화(德化)에 힘 입은 바 큽니다.

태고종도들의 덕화(德化)에 보답하기 위해 소납은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태고종단을 한국불교의 전통종단으로 정체성을 확립하고 중흥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총무원장 소임을맡고자하며 이에 종도들에게 삼배(三拜)의 예를 올립니다.

이제 소납은 태고종단의 종정예하를 비롯한 원로 대덕 스님 등 여러 선각(先覺)스님들과 후각(後覺)스님들을 함께 모시고, 5백만 종도들의 바람과 염원을 이룰 전통종단, 문화종단, 복지종단을 구현하기 위해 위법망구(爲法忘軀)의 자세로 종단에 봉직(奉職)하고자 합니다.

■ 5대 종책기조

1. 전통종단의 정체성 확립

종지 • 종풍의 확립으로 수행풍토를 조성하고, 정통성 정립을 위한 의식 • 의제의 통일과 역사적 사실에 근거한 재조명을 통해 전통종단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선암사 수호와 용궁사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 종무행정의 체계적 개선

중앙종무기관의 종무행정에 서비스 개념을 도입하고 책임종무제를 실시하겠습니다.
또 종찰 주지 인사제도의 투명성과 각급 기관장 등의 선거제도 개선으로 모든 종도가 공유하고 인정하는 민주적인 종무행정 체계를 만들겠습니다.

3. 부채청산과 종단재정의 투명한 집행

종단 부채 해결을 위한 부채상환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부채 구조를 정확하게 파악하여 단기, 중기 상환계획을 마련하겠습니다. 종단을 살리기 위한 위원회의 결정이 있다면 본인부터 부채상환 기금 마련을 위한 일에 앞장서며, 임기내에 해결하겠습니다.

종단소유 사찰의 운영 실태를 공개하고, 총무원 및 각급 종무기관의 감사제도 정립과 태고원, 복지법인 등 산하 유관법인단체의 운영을 공개하여 투명성을 확보하고 재정 확충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4. 선도적 종도교육과 육성

종단의 교육제도를 개선하여 인재를 육성하고, 종단의 백년대계(百年大計)를 준비하겠습니다. 특히 유능한 신진인사의 종무직 배치 등을 통해 종단발전의 기틀을 마련하고, 비구니•전법사 제도의 개선과 정비를 통해 육부중으로서의 종단의 기틀을 확립하겠습니다.

5. 문화복지 실현 기반조성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제50호 영산재)에 대한 보존강화와 지원방안을 모색하고, 문화•복지 종단으로서의 역할을 위한 지원기반과 연구기반을 확충하겠습니다. 또 종단 승려의 노후를 위한 장기적인 재정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 10대 실천방향

1. 종헌 • 종법의 계승 및 재정립

① 종헌 • 종법에 따른 전통성과 사회성의 조화로운 운영으로 수행 환경 조성
② 법리상의 상충 혹은 이항(移項) 조항에 대한 전문적(변호사) 검토와 재개정 추진
③ 총무원장 선거 등 종단 선거제도의 불합리성과 발전적 개선을 위한 개정안 마련
④ 총무원장 권한집중 요소 완화와 중앙종회(입법)•호법원(사법)•총무원(행정) 삼권 분립 시행
⑤ 각급 종무직원의 인사제도의 개선을 통한 인사 공정성 확보 방안 마련
⑥ 종단 의제 등과 종단사의 정립을 위한 종법의 종합적 검토

2. 종단사 재정립을 통한 종단 정체성 확립

① 근현대사 과정에서 잘못 기록된 종단사의 고증과 개정사업 추진
② 각급 교육과정에 사실적 종단사를 필수 교육과정으로 편제
③ 종단 홈페이지 등 온라인과 대중매체, 홍보자료를 통한 적극적인 홍보

3. 종단 전통의제 및 의식 제정과 통일안 마련

① 전통 홍가사에 대한 역사적 인식교육 및 가사 구성의 올바른 교육 전개
② 전통의식과 현 의식의 차이점을 적시한 차별화한 종단 “통일법요의식” 제정
③ 기본교육 과정에서 전통의식의 전승과 확고한 숙지과정 편제
④ 재교육 과정을 통한 전 종도의 의식집전 단일화 및 차원 높은 교육 추진

4. 총무원 권한의 지방교구종무원 이양으로 지방분권화 추진

① 중앙종무기관의 인사 공개추천제도 도입
② 업무능력이 구비된 지방교구에는 당해 소속사찰의 제증명 발급 이양
③ 지방교구 종무직원의 자체 선출 및 임명권한의 독립 보장

5. 삼보정재의 관리를 위한 종무행정 개선과 대책 마련

① 삼보정재의 훼손(부채, 추가망실)에 대한 방지대책 마련
② 종단재산의 투명한 운영(현 종단 소속사찰의 경매 중지, 편법 대출에 대한 이의 소송 등, 기 매각사찰 중 종단의 피해가 사실화된 매각 건에 대한 반환소송)과 개선방안 마련
③ 적법하고 불교종단 목적사업에 합당한 재원창출 사업 전개
④ 국고보조금 지원이 가능한 교화사업 추진으로 신뢰성 회복과 재정마련

6. 사설사암의 자주권 보장과 종찰 재산의 투명한 공개 및 공정한 인사

① 종단 등록 사설사암의 법률적인 지위 정립과 보장
② 직영사찰의 주지 현황을 공개하고 공개모집을 통한 주지임명제 도입
③ 종찰의 운영 상황을 수시로 감사하고 공개 발표
④ 정부지원금(국고보조금 등)에 대한 철저한 관리감독과 운영사항 공개 등으로 투명한 재정관리
⑤ 태고원, 복지법인 등 산하 법인의 관리현황 공개
⑥ 직영사찰의 불사 전반에 관한 공식적 심의기구 설치 • 운영

7. 법계제도 개선과 승적확립을 통한 종단 위계질서 조성

① 엄격한 법계제도의 체계 마련과 실질적인 운영방안 모색
② 엄정한 법계고시 실시와 재교육 강화를 통한 모범적인 인재양성
③ 승니 자격의 법계고시 정착과 자격요건의 심사 강화

8. 기본교육의 개선 위한 교육원 활성화 및 동방불교대학의 사이버대학 인가 추진

① 행자교육의 일원화 • 전문화 • 집중화 추진
② 행자교육 후 기본교육기관 이수 정례화
③ 수행승과 교화승의 지위를 명확히 하여 차원 높은 교육 실시
④ 법계고시 및 재교육을 위한 각급 전문교육의 정례화
⑤ 각 지방종무원 차원의 기초교육기관 설치, 운영 장려
⑥ 전통의식 및 범음•범패 교육의 기초적 이수를 필수요건으로 추진
⑦ 동방불교대학을 동방사이버대학으로 인가를 추진하고 종도 교육의 요람으로 성장 방안 강구
⑧ 군승양성

9. 종단승려의 노후 수행환경 보장을 위한 재정 확보

① 등록 승려에 관한 노후 수행환경(의식주)개선 대책마련
② 종단 승려에 대한 의료지원책 마련과 지속적 시행방안 강구
③ 종단승려가 원적(입적)할 경우, 종단차원의 지원방안 강구

10. 포교원의 활성화를 통한 대사회 참여 확대

① 전법사의 중앙 • 지방 종무직 선출, 임면의 확대
② 전문교육을 통한 대중포교 업무능력의 함양 전개
③ 지속적인 재교육과 출가시 수행이력의 적극적인 반영
④ 염불결사, 사찰순례 등 대중포교 활동 지원방안 모색

위 정책공약(5대 종책기조와 10대 실천방향)에서 그 선후는 없을 지라도 종단의 화합과 종도의 신뢰회복하에 실천하겠습니다. 화합과 신뢰가 없으면 우리 종단의 현재와 미래를 기약할 수 없습니다. 최근 종단 현안문제를 제대로 처리하고, 모든 종도들의 염원을 하나로 모으기 위해 태고종단과 태고총림의 새로운 도약이 필요합니다.

소납은 종단의 종정예하와 원로 대덕스님과 지방교구원의 주지스님, 대중스님들을 모시고 종단화합과 태고종 중흥에 정진할 것을 약속드리며 삼배의 예를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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