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횡성군]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17년 풀뿌리기업육성사업 공모에 횡성한우 소뿔을
이용한 화각공예산업이 선정돼 관내 업체를 대상으로 본격 추진된다.

카톨릭관동대학교 산학협력단 주관으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에서 횡성군은 브랜드
개발 및 마케팅 활동 등을 위한 군비를 지원하며, 총 사업비는 국비와 군비 포함
1억8천여 만원이다.

올해부터 2019년 12월까지 3년간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소뿔을 이용한 전통화각
공예품 제조 기술과 소뿔을 가공한 공예품 원료의 제조기술을 관내 업체에 전수하고
마케팅을 지원함으로써, 궁극적으로 관내 풀뿌리 기업체의 매출 증대 및 고용창출을
도모한다는 취지다.

횡성군과 카톨릭관동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이번 사업에 참여할 수혜업체를 지난 6월
28일부터 7월 9일까지 공개 모집했으며, 그 결과 ㈜케이프라이드, ㈜횡성KC 및 관
내 공방 2곳 등 총 4개 업체가 접수했다. ㈜횡성KC는 소뿔 원료 생산을 ㈜케이프라
이드는 자체 디자인팀을 활용한 제품 개발에 참여할 계획이며, 목공예 공방 2곳은
화각 기술을 전수받아 제품 생산 및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횡성군은 올해 1차년도 사업으로 화각함, 차통, 손거울 등의 시제품 개발과 전통
장인으로부터의 기술이전을 계획하고 있으며, 꾸준한 기술개발 및 국내외 마케
팅을 통해 3년차에는 글로벌 명품 공예산업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7월 12일 풀뿌리기업육성사업 운영위원회를 열어 운영위원 위촉 및 수
혜기업 선정 등을 진행하며, 13일에는 풀뿌리기업육성사업 일본 메이지대학교 Rong
Lu 교수를 초청해 화각의 재료분석 및 공예기법 세미나를 개최한다.

신구선 축산지원과장은 “이번 사업은 그동안 활용가치가 없어 버려졌던 소뿔
을 이용해 지역 풀뿌리 기업체의 성장을 지원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더불어 “횡성한우가 축산물 브랜드를 넘어 예술분야로 확대 돼 새로운 부가가
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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