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청주시]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소전리 벌랏한지마을에 마을 특성을 살린 자율형 건물번호판이 설치됐다.

기존의 규격화된 건물번호판 대신 마을의 독특한 개성을 표현하고 주민 및 탐방객에게 도로명주소의 인지도를 높이고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도로명주소 사용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그동안 도로명 주소 사업을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문의면 소전리 벌랏한지마을을 수차례 방문, 주민과 자율형 건물번호판 시안 및 형태 등을 협의해 29가구에 대한 건물번호판 설치를 마쳤다.

자율형 건물번호판은 가로 30㎝×세로 30㎝ 정방형 모양에 한옥 창문틀과 한지의 원재료인 닥나무를 형상화하고 ‘염티소전로’라는 도로명 이름과 함께 건물번호가 눈에 띄게 표기됐다.
또 번호판 아랫부분에는 우편번호(국가기초구역번호)도 함께 담아 주민의 편의성을 높였다.

김명구 청주시 지적정보과장은 “지금까지 규격화된 건물번호판가 설치돼 개별 건축물의 특색을 반영하지 못한 아쉬운 점이 있었다”라며 “이번 한지마을 자율형 건물번호판 제작 설치를 계기로 도로명주소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 제고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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