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문화] 경부고속도로 평일 버스전용차로를 1.8km 연장해 오산IC 부근(서울방향) 차량 주행속도가 빨라지고 사고위험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도로공사(사장 김학송)는 경부고속도로(이하 경부선) 평일 버스전용차로 시점부 위치 이전에 따른 교통흐름 개선효과를 분석해 발표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4월 1일 평일 경부선 버스 전용차로 시점부를 오산IC(부산기점 378.2km)에서 오산IC 남쪽 1.8k 지점(부산기점 376.4km)으로 옮겼다. 이는 경부선 서울방향 오산IC 직전 구간(오산IC 약 2.5km 이전~오산IC)에서 오산IC 진출차량과 버스전용차로 진입 차량 간 잦은 엇갈림이 발생하고, 차량들의 주행속도가 높은 1차로에서 주행속도가 낮은 2차로로 차로변경 시 속도차이가 커 교통사고 발생 위험이 높았기 때문이다.

새로운 시점부는 구간과속 단속 종점부이기 때문에 과속차량이 거의 없는 지점이다. 이 때문에 1차로 주행차량과 2차로 주행차량의 속도가 비슷해 차로변경을 위한 급감속으로 인한 추돌 교통사고 위험이 적은 지점이다.

시점부 변경 후 1개월간 시행효과를 분석한 결과 안성Jct→오산IC 13.3km 구간속도가 6% 증가하는 등 오산IC 부근의 교통흐름이 전반적으로 개선되었다.

 평일 버스전용차로 시작되기 전 구간인 안성Jct→오산IC 구간의 전년대비 속도를 비교한 결과 구간속도가 65km/h에서 69km/h로 4km/h 증가했다. 이로 인해 당초 안성Jct→오산IC 구간에서 발생했던 정체가 완화되는 등 교통흐름이 전반적으로 원활해졌다.

 오산IC 직전 구간(오산IC 약 2.5km 이전~오산IC)에서 차로를 변경하는 차량 비율은 21% 감소(53→32%)했다. 이는 전용차로 진출입 차량의 차로변경이 종전보다 미리 이루어져 오산IC 진출차량과의 엇갈림이 분리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 구간 1차로와 2차로의 속도차이도 11~19km/h에서 9~13km/h로 감소되어 비교적 안정된 교통흐름에서 차로 변경이 이뤄지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시점부가 변경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초기단계이지만 당초 기대했던 효과를 상당 부분 달성한 것 같다”며, “원활한 교통흐름과 안전을 위해 버스전용차로제를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