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충주시] 6.25전쟁 첫 승전을 기념하는 제17회 충주 동락전투 기념행사가 지난 7일 충주에서 열렸다.

충주시 신니면 동락초등학교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이시종 충청북도지사, 조길형 충주시장, 짜른수완 태국대사, 육군 제37사단장 등과 함께 6.25참전회원, 시민 및 학생, 군장병 등 1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충주국악연구회의 사물놀이와 육군 제37사단 군악대의 마칭공연을 시작으로 공군 제19전투비행단의 축하비행, 동락전투 기념웅변, 당시 전투상황 보고 및 증언, 김재옥 교사 추모글 낭독, 안보결의대회 등으로 진행됐다.

행사에 참석한 이시종 지사는 군 관계자에게 표창장을 수여했으며, 조길형 시장은 당시 승전의 주역이었던 동락전투 참전용사 및 유족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며 그날의 승전과 고귀한 희생정신을 되새겼다.

조 시장은 기념사에서 “동락전투는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게 한 6.25 전쟁사에서 길이 남을 역사적 승리였다”며 “동락전투 용사들의 고귀한 희생과 위대한 정신을 계승하고 후대에 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동락전투는 1950년 7월 7일 동락초등학교에 집결한 우세한 화력의 북한군 맞아 김재옥 교사의 기지와 국군 제6사단 7연대 2대대 김종수 소령과 신용관 중위의 판단력으로 6.25 발발 이후 최초의 승전을 기록한 전투이다.

이때 노획한 무기가 공산국인 소련제로 확인되면서 남침근거를 확보해 유엔 16개국이 한국전에 참전하는 결정적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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