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안동시] 안동시농업기술센터(소장 심일호)는 장마가 시작되고 농작물 관리를 철저히 해 주기를 당부했다.
논은 잡초 등으로 인해 배수로가 막힐 수 있으므로, 원활한 물 빠짐을 위해 배수로에 있는 잡초를 제거하고, 배수시설을 사전에 정비하는 것이 좋다. 집중호우 예보가 있을 때는 미리 논두렁에 물꼬를 만들고 비닐 등으로 덮어둬 논이 무너지는 것을 예방한다.

참깨나 고추는 쓰러짐에 주의해야 하는데 참깨는 3~4포기씩 묶어주거나 줄 받침대를 설치해 참깨가 쓰러지는 것을 방지하고, 집중호우나 태풍으로 쓰러진 포기는 땅이 굳기 전에 일으켜 세워주고 흙이 씻겨 내려갔을 때는 북주기를 실시해 뿌리가 노출되는 것을 방지한다. 고추는 받침대를 더 꽂고 느슨한 유인줄은 팽팽하게 매어 쓰러지지 않도록 한다. 특히 붉은 고추는 비오기 전에 수확한다.

과수는 나무가 바람에 흔들리지 않도록 해줘야 하는 데 뿌리가 얕은 나무는 받침대로 줄기, 원가지를 받쳐 쓰러지는 것을 방지한다. 밀식재배 과원에서는 철선받침대를 점검해 선의 당김 상태를 확인하고, 가지를 받침대 시설에 묶어준다. 그리고 바람이 불어오는 방향으로 방풍망을 설치한다. 부러진 가지는 잘라주고 나무의 세력을 보고 열매솎기를 진행한다. 피해가 심한 나무는 착과량을 줄이고 웃거름으로 요소 0.3~0.4%액을 잎에 뿌려준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적당한 비는 가뭄이 해소되는 데 도움이 되지만 집중호우와 태풍은 농작물에 큰 피해를 주므로 관리 요령을 알고 이에 대비하여야 한다.”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