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안동시] ▷성공적 도청이전, 안동시 최초 살림살이 1조원 시대 열어◁

민선 6기 안동시정을 이끌고 있는 권영세 안동시장, 최근 대법원 선고를 통해 결백이 증명되면서 밝은 표정이었다.

권 시장은 “항상 좋은 일은 나쁜 일과 함께 온다.”며 “그동안 안동시정이 다소 위축되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우리가 계획한 일들은 차질 없이 진행해 왔다.”고 말했다.
온갖 억측에도 불구하고 경북도청과 경북교육청이 성공적으로 이전한 것은 ‘오랜 우리시의 염원을 현실로 만들어 준 꿈’이라고 표현했다. 우리 모두 가슴 벅찬 역사의 현장을 지켜본 주인공들이라는 것.

다양한 지표를 통해서도 안동시정의 성과를 엿볼 수 있다. 지난달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17 대한민국 국토경관디자인대전’에서 국무총리 상을 수상하는 등 민선 6기가 시작된 2014년 하반기부터 지금까지 132개 부분에 걸쳐 수상했다. 이를 통해 확보한 상 사업비만 10억 원에 육박하고 있다.

공모사업 부문을 언급하면서는 더욱 화색을 띠는 모습이었다. 그럴 만도 한 것이 지난 3년 동안 공모사업으로만 2,457억 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올렸기 때문인 것으로 보였다. 지난해만 행복주택(260억)과 공공실버주택(236억), 물순환 선도 도시(410억) 하수도중점관리지역(292억) 등 1,499억 원을 확보했다. 올해도 중앙신시장 창업몰 사업(10억)과 농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336억) 등 552억 원을 확보했다. 다양한 공모사업 성과들이 올해 안동시가 생긴 이래 처음으로 살림살이 1조원 시대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 살림살이는 2∼3회 추경에 따라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도청이전과 함께 다양한 국책기관 유치도 적잖은 성과로 언급했다. 정부의 백신글로벌 산업화 기반 구축사업 일환으로 1,029억 규모의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와 국제기구 국제백신연구소(IVI)안동분원을 유치해 우리나라 백신자급률 확대와 백신산업 클러스터 활성화의 핵심역할을 담당한다는 것.

지난 3월에는 중소기업청 경북북부사무소 유치에 성공해 안동상공회의소 2층에 자리 잡았고, 5년간 35억 원이 지원될 경북북부권역 청년창업지원센터도 중구동 도심재생지원센터 3층에 마련한다.
기능성 벼와 두류, 유지작물 등 2만5천 톤 규모의 우수신품종 종자를 신속하게 보급하기 위한 ‘영남권 종자종합처리센터’도 유치해 2019년까지 조성한다. 한국전력공사도 한국전력 대구경북 지역본부에서 분리해 경부지역본부를 발족하도록 최근 이사회에서 의결됐다. 이럴 경우 근무인력이 88명에서 160명 수준으로 늘어나게 된다.

권 시장은 민선 6기에 ‘더 큰 안동, 더 좋은 미래’라는 비전과 함께 50개 주력사업을 약속했었다. 이 가운데 강남어린이 도서관건립이나 내륙지수산물 유통센터 건립 등 25개 사업을 마무리했다. 나머지 3대문화권 사업이나 안동댐자연환경 보존지역 해제 등은 현재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공약을 이행하면서 보람도 느끼고 시민을 위하는 지혜도 배우고 있다며 “지난해 문을 연 강남어린이도서관에서 부모와 함께 독서하는 모습을 보고 어디서 행복을 느끼는지 배웠고, 안동 근현대사 자료정리가 부족한 것을 지식인들이 안타까워해 안동역사기록관 설치를 약속했는데 8월중 시청 홈페이지에 사이버지록관부터 만들어 하나하나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강남지역 중학교 설치 건에 대해서도 “새로운 학교 신설은 학생 수가 줄어드는 추세를 감안해 경북교육청에서 난색을 표하고 있다.”며 “성희여고를 재단과 협의해 중·고 병설학교로 전환하거나 강북에 있는 공립중학교를 강남지역으로 재배치하는 방안이 가장 현실적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필요할 경우 시유지를 공유재산 교환 등을 통해 학교부지로 제공할 의향도 밝혔다.

남은 임기동안은 경북 중심도시로서 탄탄한 기반 구축에 주력한다는 뜻을 밝혔다. “원도심을 다양한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도심기능회복과 상권활성화, 도심관광 허브역할을 할 수 있도록 계획을 마련하고 추진할 것”이라며 신도시와 상생발전의 열쇠가 될 신도시↔원도심 직행로 공사도 경북도와 협의해 서두른다는 계획이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민선 6기 들어 도청 이전이라는 역사적 과업 완성과 함께 살림살이 1조 시대를 열었고, 하회마을, 유교책판, 편액 등이 세계유산과 기록으로 등재되면서 안동문화가 세계적 가치를 인정받는 등 경북 중심도시로서의 위상이 차곡차곡 쌓여가고 있다”며 “남은 1년 동안에도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시민들과의 약속을 하나하나 마무리해 나갈 것”이라며 인터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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