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뜰아로니아농장 박용규, 라온뜰 천연염색 진연순

 

 

 

 

 

 

 

 

 

 

 

 

 

 

 

 

 

 

 

 

 

 

 

 

 

 

 

 

 

 

 

 

 

 

 

 

 

 

 

 

 

 

 

 

 

 

 

 

 

 

 

 

[불교공뉴스-옥천] 충청북도 옥천군 군북면 텃밭에서 시작된 귀농귀촌의 꿈 라온뜰아로니아농장 박용규, 라온뜰 천연염색 진연순씨 부부를 찾았다.

시골이 고향인 남편과 흙과는 전혀 거리가 먼 전형적인 도시출신인 아내는 대전에서 입시학원을 함께 운영하였다.

아이들이 초등학생 무렵부터 주말이면 온가족이 함께 남편의 고향 옥천으로 달려가 텃밭농사를 짓기 시작했다. 

쉬어야할 주말에 힘든 텃밭 농사를 지었지만 자연의 맑은 공기를 마시며 직접 농사 지은 신선한 친환경 먹거리를 먹을 수 있다는 즐거움에  막연하게 꿈꾸던 전원생활을 구체적으로 그리기 시작한 것도 이때부터였다.

10여년을 주말이면 대전에서 고향인 옥천을 오가며 텃밭 농사를 짓던 부부는 남편의 고향 옥천에 마당 너른 집을 지어 귀촌생활을 시작했다..

귀촌 후 직장생활과 텃밭농사로 시골에서 도시를 오가는 힘든 생활의 연속이었지만 자연이 주는 평화로움에 하루하루가 바쁘지만 즐겁고, 힘들지만 행복을 느낄 수 있었다.

2012년 큰아이의 결혼과 작은아이의 군 입대 후 부부는 운영하던 입시학원을 은퇴하고 귀농으로 인생 제 2막의 문을 힘차게 열었다. 

건강한 먹거리 아로니아농 후 가족들이 마음 놓고 먹을 수 있는 건강식품을 재배하고자 다방면으로 정보를 찾던 부부는 아로니아가 황산화성분인 안토시아닌이 열매 중에서 가장 높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마침 옥천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지원하는 아로니아재배 관련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아로니아 묘목 800주를 지원받았다.

본격적으로 아로니아를 재배하기 시작 한 이후 현재 900여평의 아로니아농장에는 1,200여주의 아로니아가 식재되어 있다.

8월 초순부터 수확하는 아로니아생과에는 합성농약, 화학비료 및 항생 향균제 등 화학자재나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고 자연을 보호하는 천연비료와 천연농약을 직접 만들어 사용하며, 농업기술센터에서 지원하는 미생물 등을 사용하고 있다.

아로니아농장은 건강한 아로니아를 소비자가 믿고 먹을 수 있도록 친환경 무농약인증과 농산물우수관리기준에 적합함을 인증하는 GAP 인증을 받았다.

아로니아농장의 생산품은 8월초부터~9월까지 수확하는 아로니아생과와, 인공첨가제가 없이 아로니아 열매를 그대로 착즙한 아로니아 100% 원액, 그리고 아로니아 열매를 저온 건조 후 저온 분쇄하여 영양소 파괴가 없는 아로니아 100% 분말 가공품이 있다.

아로니아 첫수확을 하는 해에는 농산물 판매 경험이 전혀 없던 부부는 판매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생명의 먹거리를 생산하는 농사는 무엇보다도 생산자와 소비자 간에 신뢰가 중요함을 알기에 인맥을 활용하여 소비자가 믿고 살 수 있는 직거래 망을 조금씩 만들어 갔다.

다음 해부터는 생산되는 아로니아는 개인블로그, 홈페이지, 스토어팜 등 인터넷을 활용하여 전량을 직거래로 판매하고 있다.

취미로 시작한 천연염색, 제2의 삶으로 꽃피다

아내의 천연염색은 원래 귀농 이후 취미생활로 시작한 일이었다.
성인부 수업 이후 학생들의 체험수업 요청으로 사업자 등록을 마치는 등 체계적인 준비를 한 뒤, 자연에서 얻어지는 자연의 색을 통한 천연염색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였다.

지난해에는 충북문화재단에서 지원하는 아동.청소년과 그 가족이 함께 참여하여 문화예술 소양을 함양하고, 또래간. 가족간 소통할 수 있는 여가 문화조성을 위한 토요일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 ‘꿈다락토요문화학교’를 운영하였다.

초등학생들의 천연염색체험을 시작으로 옥천교육지원청과 지역연계 예술 교육 활성화 및 자유학기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어 중학생들의 체험수업도 이어지고 있다.

올해는 충북농업기술원과 옥천농업기술센터에서 농촌문화체험농장 사업을 지원 받았다. 지원사업으로 기존 시설을 리모델링을 하여 좀 더 낳은 환경에서 체험 할 수 있도록 시설을 재정비했다.

천연염색과 아로니아농장은 청소년 단체, 가족, 성인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특성과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기획 운영하는 농촌문화체험농장이다.

또한 라온뜰 농촌문화체험농장은 천연염색공예 및 학교교과와 연계한 체험활동 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창의와 인성을 담은 전래놀이 체험도 할 수 있다.

부부는 “은퇴 후 귀촌, 귀농생활은 자연이 가져다주는 평화로움, 재촉하지 않는 삶과 함께 하루하루 바쁘지만 즐겁고, 힘들지만 행복을 느낄 수 있는 농촌생활이다“라며 아로니아를 찾아주는 고객들에게는 더좋은 품질로 보답하는 것과 체험학생들에게는 자연과 함께 감성과 꿈을 키우기를 바란다고 한다.

농촌문화체험농장 라온뜰 개장식
7. 7.(금) 17:00  군북면 이백리
농촌문화체험농장 체험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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