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대구시] 최근 새로운 농산물에 대한 호기심이 증가하고 가족인원수가 적은 소형가구가 늘면서 중소형 과일의 인기가 상승하고 있다.

이러한 과일 시장변화의 추세 속에, 수박 또한 소형화 상품의 성장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대구광역시농업기술센터는 올해「체험형 신소득 채소재배 시범사업」(2개소 1,320㎡)을 통해 미니수박을 재배했다. 고품질 2Kg이하 소과종 수박 품종인 S-비너스는 3배체 씨 없는 수박으로 당도가 13~14브릭스(Brix) 정도로 높으며 과피가 얇고 식미가 좋다.

미니수박을 재배한 수성구 고모동에 위치한 농장(수성스타일농장 : 여환진)은 포기간격 50cm, 이랑간격 120cm, 높이 200cm 거리를 두고 덩굴을 3줄기 유인하여 U자형 지주재배를 했다. 이는 기존재배에 비해 수량이 53%증가하고 당도가 0.5브릭스 증가한다는 연구결과를 토대로 했다.

미니수박은 이번이 대구에서는 처음 출하하는 것이고 출하량이 많지 않아 어린이를 대상으로 수확체험 및 직거래를 통해 전량 판매할 예정이다.

U자형 지주에 미니수박이 주렁주렁 달린 이색적인 모습을 관람할 수 있는 미니수박 수확체험은 농업인에게 소비자 기호에 적합한 새로운 체험작목 확대로 농가 소득 증대를, 어린이에게는 자연을 느끼고 농업을 배우는 체험학습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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