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천안시] 천안시가 풍서천의 아름다운 경관을 즐길 수 있도록 쾌적하면서도 자연 친화적인 하천환경을 조성한다.

풍서천은 광덕면 광덕리에서 발원해 풍세면 남관리 곡교천에 합류하는 하천폭 약 120m의 지방하천으로 뛰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하지만, 아직 시민들의 이용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시는 찾고 싶은 하천으로 만들기 위해 추가경정예산에서 3억원을 확보했으며, 환경 조성 설계를 완료해 식재 적기인 올가을 대대적인 공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우선 지난해 10월 준공한 풍서천 고향의 강 조성사업 구간 제방 도로변과 고수부지 등에 수목과 화초류 등을 심는다.

풍서천 고수부지는 화초류가 자라기에 불리한 식재기반(마사질 토양과 자갈)으로 형성돼 있고 강우량 부족으로 토양이 단단하게 굳어 화초류 생육에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 야생성이 강하고 키가 크게 자라는 구절초, 분홍구절초, 쑥부쟁이, 산국 등을 식재하고 포토존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 하천 둑마루(제방)에는 경사가 있고 부지의 위치가 높아 건조에 강한 이팝나무, 왕벚나무 등의 수종으로 천안~논산간 고속도로 변에 식재된 이팝나무와의 조화를 이룰 예정이다. 반대편 둑마루에는 하천경관의 다양화를 위해 왕벚나무를 심는다.

이용길 건설도로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풍서천이 많은 시민들이 다시 찾고 싶은 공간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아름다운 하천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해서 예산을 확보하고 시민들에게 쾌적하고 깨끗한 자연친화적인 친수공간을 제공토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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