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청주시]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이루마 씨가 ‘청주 리본프로젝트’를 통해 피아노 두 대를 충북혜능보육원과 청주꿈나무오케스트라에 기증했다.

청주시(시장 이승훈)는 지난 17일 「청주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개최한 ‘리본프로젝트, 열한대의 피아노 콘서트 꿈’을 통해 이루마 씨에게 기증받은 피아노를 충북혜능보육원과 청주꿈나무오케스트라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리본(Reborn)프로젝트, 열한대의 피아노 콘서트 꿈'은 사용하지 않는 피아노를 기부 받아 지역 미술작가들이 예술을 입혀 재생하고, 다시 필요한 곳으로 기부하는 문화예술 나눔 프로젝트이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충북문화재단과 협업을 통해 올해로 2년째 의미 있는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이루마 씨는 문화예술로 나눔을 실현하고자 하는 프로젝트의 기획의도에 감동해 특별공연에 참여했다고 밝힌 바 있으며, 이에 그치지 않고 피아노 두 대를 기증해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기증 피아노는 ‘뜻깊은 나눔의 행사에 직접 동참하고, 미래를 이끌어나갈 아이들이 악기를 배우는 데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돕고 싶다’는 기증자의 의도대로 지역의 소외계층 아동들을 위한 두 단체에 전달됐다.

불우한 아동들의 건전하고 행복한 자립을 위해 노력하는 보금자리인 혜능보육원의 ‘윈드오케스트라’와 악기를 배우기 어려운 지역의 아동들이 모여 오케스트라 연주를 통해 꿈과 희망을 연주하는 단체인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의 ‘청주꿈나무오케스트라’가 리본프로젝트를 통해 꿈을 연주하는 피아노를 선물 받았다.
이정순 혜능보육원장은 “문화적․정서적으로 소외되기 쉬운 지역 아동들에게 피아노는 더없이 따뜻한 응원”이라며 “나눔을 실천하는 리본프로젝트를 개최하기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관계자 여러분과 이렇게 특별한 선물을 아이들을 위해 보내준 이루마 씨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진행하는 ‘청주 문화특화지역(문화도시) 조성사업’은 「지역문화진흥법」에 의한 ‘문화도시’ 선정 사전 준비단계에 해당한다. 이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 충청북도, 청주시가 주최하고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주관하며, 청주를 문화망을 통해 지속가능한 문화생태계로 조성하는 것을 주목적으로 한다. 향후 사업 기간 동안의 성과심사를 통해 문화도시로 지정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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