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옥천] 옥천군보건소(소장 임순혁)는 2011년부터 7년 동안 질병관리본부와 협력하여 적극적인 간흡충퇴치사업을 실시한 결과 전국평균 2.4% 보다 더 낮은 2.0%(2011년 22.5%) 감염률로 기대이상의 감소효과를 거두었다.

2011년 22.5%로 매우 높은 감염률을 보였으나, 2017년 2.0%로 큰 폭으로 감소추이를 볼 수 있다.

올해도 1,227명을 대상으로 장내기생충검사(대변검사)를 실시한 결과 간흡충 25명(2.0%) 장흡충 4명 편충 2명이 양성자로 총 3종의 장내기생충이 검출되었다.이번 검사에서 기생충이 검출된 주민에게는 무료로 투약하고 3개월 후 2차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성공적인 감소 요인은 7년 동안 13,775명의 주민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하여 1,135명의 양성자를 투약 관리 하였고 간흡충 양성판정을 받은 주민에게는 보건소, 보건지소, 보건진료소직원이 직접 출장하여 1:1 사례관리, 민물고기를 생식하는 식습관 행태개선을 위한 보건교육을 사업 담당자들이 함께 힘을 모아 노력한 성과라 할 수 있다.

- ‘11년(22.5%), ’12년(6.9%), ‘13년(12.1%), ’14년(3.8%), ‘15년(3.4%), ‘16년(4.5%), ‘17(2.0%)

 <간디스토마 성충>
간흡충은 1-2 cm 크기의 나뭇잎 모양의 기생충으로 사람에 감염되면 한달 후에 성충으로 발육하여 충란을 배출하고 체내에서 수명은 15년 이다.

민물고기를 날로 먹거나 덜 익혀 먹어서 감염되는 간흡충은 사람의 몸에 들어오면 간의 담관 안에 기생하며 발열, 상복부 통증, 담낭염, 담관염, 패혈증 담도암 등을 유발하고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적인 염증을 일으켜 담석증, 담낭염, 간농양, 췌장염, 황달 등을 유발한다.

최근 연구에 의하면 B형 간염바이러스는 담도암 발생을 2.6배 증가시키고, C형 간염바이러스는 1.8배 증가시키지만, 간디스토마에 걸리면 담도암 발생이 무려 4.8배나 증가한단다. 그렇다면 간디스토마도 발암제라고 할 수 있을까? 물론이다. 2009년 국제보건기구(WHO) 산하기간인 국제암연구기구(IARC)는 "사람에서 담도암을 일으킨다는 근거가 충분하다"며 간디스토마를 1군 발암물질로 지정했다.

특히 간흡충에 의한 담관암 발생과 관리에 대한 국내외 연구동향과 비교함으로써 간흡충증 관리가 재인식되고 있으며 간흡충에 의한 담관암 발생 위험이 전체 담관암의 25%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되기도 했다.

보건소 담당자는 이번 검사에서 기생충이 검출된 주민에게는 무료로 투약하고 3개월 후 2차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2018년 사업추진에는 간흡충 검사 외에도 감염자를 대상으로 감염자 사후관리를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식생활 및 생활습관 개선 교육에 주력하여 1%대의 퇴치수준을 유지하고, 간흡충 감염원에 대한 더욱 확고한 감시체계를 운영하고 적극적인 예방과 홍보를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