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충북] 충청북도에 따르면 당초 “유기농특화도 선포식”을 ‘12년 1월 31일로 하려고 하였으나 이를 3월 19일 ISOFAR(세계유기농업학회)와의 본 협약 이후로 연기하기로 하였다. 충북도는 2015년 세계유기농엑스포(World Organic Expo. : WOE) 유치 환영과 더불어 유기농산업의 전략적 육성 차원의 분위기 확산을 위해 “유기농특화도 선포식”을 1월 31일로 준비해 왔다.

그러나 충북도에 따르면 다음과 같은 이유로 연기가 불가피하였다고 말한다. 첫째, 충분한 공감대 형성을 위해서다. “유기농특화도 선포식을 한다고 유기농특화도가 되는 것이 아니다. 제대로 준비하여 실행해 나가야 한다.”라는 안팎의 건설적 문제 제기가 있었다. 또한 “유기농특화도”라는 공감대 형성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반영한 것이라고 했다.

둘째, 충북도가 진행 중인 “유기농특구 조성 공동연구 용역” 결과물, 즉 “유기농특구 조성 마스터 플랜”이 2월말에나 어느 정도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충북도는 “다음 달에 나올 예정인 ”유기농특구 조성 마스터 플랜“을 가지고 우리 지역의 유기농 관련 기관·단체 등 전문가와 충분한 토론 과정을 거쳐 ”유기농특화도 조성 마스트 플랜“을 다듬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유기농특화도 조성 마스트 플랜“에는 비전(정책 목표), 추진전략, 세부실천계획 및 투융자계획이 담길 예정이라고 말했다.

셋째, 행사 규모와 참석 범위를 확대하여 홍보 효과를 최대로 높이기 위해서이다. 2012년 당초 예산(500만원, 민간이전 경상보조)을 편성할 당시 세계유기농엑스포(WOE)는 염두에 두지 않았다. WOE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ISOFAR(세계유기농업학회), 농식품부 등 유기농 관련 국내외 기관·단체가 모두 참여할 수 있는 시간 확보, 그리고 이러한 것을 실행하기 위한 예산 증액을 위해 불가피하게 연기할 수 밖에 없었다고 충북도는 밝혔다.

넷째, 대내외적 여건을 고려할 때, 유기농특화도 선포식의 최적기를 3월 19일 본 협약 이후로 판단해서이다. 지난 12월 21일 ISOFAR와 체결한 MOU는 2015년 WOE의 대략적인 사항에 대해서이다. 그야말로 MOU인 것이다. 3월 19일 본 협약을 통해 구체적 사항에 대해 쌍방이 공식화함으로써 ISOFAR와 충청북도가 2015년 세계유기농엑스포로 하나가 되는 것이다. 따라서 3월 본 협약 이후 선포식을 추진함으로써 ISOFAR가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고, 따라서 세계적 차원에서 2015년 WOE 성공 개최의 국민적·전도민적 염원도 담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4월 총선 전 행사는 까다로운 선거법 관계로 목적한 바를 이루기 힘든 것도 또 하나의 이유이다. 그리고 만물이 약동하는 봄과 유기농특화도 선포식이 여러 가지 의미로 보아 어울릴 것으로 보기 때문이라고 충북도는 밝혔다.

충청북도는 유기농특화도 선포식을 통해 대내외적으로 농업분야 “생명의 땅” 충북 건설에 박차를 가해나갈 예정이다. 전 지구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지구온난화, FTA 확대에 대응한 충북농업의 경쟁력 제고, 댐규제지역으로 여러 시군이 묶여 있는 충북의 현실, 국내외 유기농식품시장의 급성장 등 대내외적 여건에 유기농특화도로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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