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안동시] 올해로 한국전쟁 67주년을 맞이하였다. 안동시 정하동에 있는 영문고등학교는 전교생이 참여하는 “6·25전쟁 참전용사·유가족 감사제 및 UN참전국 국기게양식”을 개최한다. 이 행사는 올해로 벌써 아홉 번째로 영문고의 전통 있는 특색교육이라 할 수 있다. 안보의식이 희미해지는 오늘날 이와 같은 특색 있는 교육은 지역사회로부터 많은 관심과 함께 박수갈채를 받고 있다.

행사는 6·25 참전 유공자회, 무공수훈자회, 상이군경회, 전몰군경 미망인회, 전몰군경 유족회 회원 등 안보단체 회원들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6월 29일(목) 오전 10시 학교 강당에서 열린다.
개회와 동시에 기수단에 의해 참전국 16개국 국기가 입장하고, 다음으로 호국선열과 국가유공자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는 묵념과 참전용사 및 유가족에게 드리는 감사의 글을 낭송한다.

이어서 6.25관련 바로알기 동영상을 함께 관람하며 북한의 실상과 전후세대인 학생들이 누리고 있는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을 절실히 깨닫는 시간을 가진다.
마지막으로 위로와 감사의 공연을 가진다. 학생들이 동아리 활동을 통해 평소 닦아온 색소폰 연주와, 독창 등 다채로운 순서로 진행된다. 식이 끝나는 대로 인근식당으로 모셔 식사를 대접하며 환담의 시간을 가진다.

영문고 김주동 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6.25 참전 16개국에 대한 감사의 마음과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선열과 국가 유공자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는 좋은 기회가 되리라 기대하며, 뿐만 아니라 전 후세대인 학생들에게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을 상기하고 6.25 전쟁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보훈의식을 고취함은 물론 참전용사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자유수호의 의지를 다짐하는 뜻깊은 교육의 장이 되리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