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불교] 지난 6월 23일 10시에 국립대전 현충원 현충관에서 사단법인 충우회 호국영웅 추모사업단(회장 양길모)과 대전불교발전위원회(회장 일륜 스님 / 무량사 주지)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호국영령 영산대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호국영령 영산대법회는 충우회 호국영웅 추모사업단 회원들과 대전불교발전위원회 회원과 대덕 스님들, 그리고 국립대전현충원 권율정 원장, 국제라이온스 356-B(대전)지구 송경자 총재를 비롯한 많은 시민과 불자들이 함께하며 호국영령들의 극락왕생을 빌었다.

특히 원맨쇼의 일인자 남보원 선생이 불편한 몸을 이끌고 함께하며 6.25때의 상황을 원맨쇼로 재연하여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대전불교발전위원회 최종덕 사무총장의 사회로 열린 이날 대법회는 제 1부 영산재보존회 회원 스님들이 호국영령들의 극락왕생을 비는 영산재 시연, 제 2부 대법회로 봉행했다.

2부 대법회는 해조 스님의 경과보고, 양길모 회장의 고불문, 대전불교성불연합회 최민순 사무총장의 발원문, 일륜 회장 스님의 봉행사, 송경자 총재, 권율정 대전현충원장의 추모사가 있었고 집행위원장 남산 스님(옥정선원 주지)의 내빈 소개와 헌화가 있었다.

이어 안심정사 주지 법안 스님의 법어가 있었다. 법안스님은 법어에서 “生也一片浮雲起(생야일편부운기/삶도 한조각 뜬구름이 일어남이요), 死也一片浮雲滅(사야일편무운멸 / 죽음도 한 조각 뜬 구름이 스러짐이라), 浮雲自體本無實(부운자체본무실 / 뜬 구름 자체가 본래 실체가 없는 것이니), 生死去來亦如是(생사거래역여시 / 나고 죽고 오고 감이 역시 그와 같다네)”라고 설하고 “조국과 민족을 위하여 순국하신 호국영령들과 순국선열, 그리고 무명용사들과 유주무주 고혼들을 모시고 이렇게 성대하게 위령제를 모시게 됨은 우리 후손들의 소중한 임무이며 호국 보은하는 일이라고 확신한다.”고 말 했다.

사단법인 충우회 호국영웅 추모사업단과 대전불교발전위원회에서는 대한민국 호국영령 영산대제봉행위원회를 구성하여 집행위원장에 일륜스님, 추진위원장에 해조스님이 맡아 나라를 위하여 목숨 바치신 순국선열과 전몰군경 영령들의 극락왕생을 발원하고숭고한 나라 사랑 호국정신을 선양하려는 뜻을 모아 매년 추모법회를 봉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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