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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공뉴스-국제]  미국 인터넷 서비스 업체인 야후에서 계획된 구세주 마리사 메이어가 야심차게 나섰지만 마술을 부릴 수가 없었다.

마리사 메이어는 5​​년 전 회사 책임자로 일하면서 한때 인터넷 업계를 주름 잡았으나, 아무 소용이 없었다.

실리콘 밸리의 아이콘인 야후는 6월 13일 화요일 미국의 전기통신회사 버라이즌에 자사의 기본 업무인 인터넷사업부를 매각하기로 결정했으며, 이후 메이어는 해고됐다.

메이어는 1999년 구글의 20번째 직원으로 채용됐으며, 구글을 대표하는 검색 화면 및 홈페이지를 비롯한 제품을 만들면서 IT계의 스타덤에 올랐다.

그녀는 제품 엔지니어에서 제품 관리자로 빠르게 승진했으며, 부사장으로서 검색 엔진과 국소 탐색 분야를 각각 도맡기도 했다. 메이어는 구글의 하루 평균 검색률을 10만명에서 10억명으로 늘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메이어는 위스콘신주 출신으로 스탠포드 대학교에서 컴퓨터 과학을 전공했다. 그녀는 전형적인 컴퓨터 괴짜로서 미모와 지성을 겸비했으며, 베니티 페어, 보그, 포천 등과 같은 유명한 잡지의 표지 모델이 되기도 했다.

또한 패션 화보지인 글래머에서 올해의 여성으로 선정됐으며, 영향력 있는 기술업계의 유명인사로 리스트에 올랐다.

야후가 천천히 내리막길을 걷는 가운데, '기술업계의 거장' 메이어는 자신의 전문성에 의지한 채 2012년 야후 CEO가 됐다.

CEO가 되자마자 메이어는 젊은 고객을 사로잡기 위해 마이크로블로그 플랫폼인 텀블러를 10억달러에 인수하는 등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시도하기 시작했다.

이에 시장조사기관인 엔덜 그룹의 수석 분석가인 롭 엔덜은 야후가 사업 수익을 얻는 방법에 대해 "이런 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면, 다른 문제 또한 해결할 수 없다"고 일침을 가했다.

메이어는 또한 이 과정에서 약 1,000개의 일자리를 없애기로 결정을 내리기도 했다.

한편, 최근 설문 조사에서 메이어의 품위 실추를 반영했으며, 설문 조사 결과 메이어는 유나이티드 항공사 사장의 뒤를 이어 두 번째로 미움받는 CEO의 이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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