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옥천] “7, 8년 동안 100억이 들어간 공설시장 현대화 사업이 생각처럼 그렇게 가시화인 효과를 끌어내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느낍니다. 나이 80에 맡은 중책이지만 리더십을 발휘해 새롭게 도약하는 젊어지는 공설전통시장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올 2월 정기총회에서 새로 선출된 옥천공설(전통)시장 정진기(80) 상인회장은 새 각오를 이렇게 피력했다.
전통시장이 옥천의 얼굴이 돼야 한다고 강조하는 정 회장은 “이광우 직전회장과 김재수 총무가 6년 동안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해 온 것을 알고 있다”며 “그러나 아직 진일보된 공설시장의 현대화를 위해서는 가야할 길이 멀고 지금껏 해왔던 것처럼 5일장을 병행 발전시켜가겠지만,

중점을 두는 것은 역시 공설시장의 분위기를 내실화하고 실천적인 상인들의 교육에 우선 비중을 두어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또한 “현재 상인들에게 교육이 필요한 것은 가장 먼저 소비자가 상품을 보았을 때 구매욕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상품 진열 교육이나 시장 외관 청결 등의 교육”이라며 “이번에 공설시장 안에 노란색 선을 기준으로 깔끔하게 상품 배치하는 작업을 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또, “선진 시장 활성화에 대한 자문 역으로 옥천을 방문했던 장광순 본부장(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대전충청지역본부), 오정탁 센터장(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옥천센터)에게 자문을 받아 함께 전국에서 선진시장 모범사례로 꼽히는 전북 부안시장, 전남 강진 상설시장 등을 선발대로서 다녀왔다”며 “다양한 상품에 대한 맞춤형 진열, 상인들의 판매예절 교육, 판매서비스 등 진일보한 실천 교육을 위해 상인회장의 리더십이 뒤따라야 한다는 것을 깊이 느끼고 왔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앞으로 옥천공설시장이 전국에서 손꼽히는 시장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옥천공설시장 아케이드 밑에 중소기업청 지원 하에 ‘청년몰’을 만드는 안”이라며 “1차적으로 전국 13개 전통시장 활성화컨설팅 점포지도 시행 승인 1000여개 중 군단위에선 처음으로 옥천공설시장이 선정돼 10개 점포에 대해 지도 진열을 했고, 특전으로 간판지원, 가격표시제, 진열대 등을 지원받았다”고 말했다.

그리고 “공설시장을 전국에서 손꼽히는 견학코스로 만들고 싶은 꿈이 있다”며 “침체된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상인이 변하고 점포가 달라지는 혁신을 이뤄보겠다”는 각오를 피력했다.

이를 위해 지난 16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맞춤형 교육으로 상인들에게 김준희 교수를 강사로 초청해 교육이 이뤄지기도 했다.

끝으로 정 회장은 “군 지원으로 공설시장에 옥천 명물인 아치형 불 조명을 하는 것과 청년들이 운영하는 시장을 구상 중에 있다”라며 “올 추석명절에는 옥천서는 최초로 상인들이 주축이 된 ‘벼룩시장’ 운영과 대대적인 먹거리 시장을 이틀간 실시하는 방안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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