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대구시] 21일 대구경북디자인센터에서 대구에서는 처음으로 개최된 ‘제1회 SK텔레콤-대구시 IoT Dev. Forum*’이 뜨거운 현장 열기 속에 치러졌다.

*Dev. Forum(Developers Forum(개발자 대상 포럼)) : IoT Dev.포럼은 IoT 디바이스 개발 및 서비스 상용화를 준비 중인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 개발자를 대상으로 기술 중심의 논의가 이루어지는 포럼이며, 최근 주요 IoT기반 개발사례로는 위치추적 및 원격검침 단말기 등이 있다.

대구시는 IoT 업계 최신 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IoT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한 개발자 대상 전문 포럼을 지난 21일 대구경북디자인센터에서 SK텔레콤과 공동으로 개최했다. 행사 주관은 첨단정보통신융합산업기술원이 맡았다.

이번 행사는 기존 수도권 위주의 포럼을 탈피하여 그동안 물리적 제약으로 IoT 등 최신 기술 동향을 파악하는데 어려움이 있던 지역소재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첫 포럼으로, 지역의 IoT 기업들에겐 가뭄에 단비 같은 의미 있는 행사였다.

대구시는 작년 3월 미래산업 육성을 위한 IoT 테스트베드 기반 조성을 위한 첫 걸음으로 SK텔레콤 ‘IoT 테스트베드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5월에는 전국 최초 IoT 전용망을 구축·개통하였다. 12월에는 IoT 오픈랩(Open Lab)을 개소하여 대구 전체를 오픈랩으로 기업, 창업자, 기술개발자 모두가 선도적으로 실증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 바 있다.

지역 개발자 눈높이 맞춰 진행된 이날 포럼에서는 지역 기업 대표자 및 임직원, IoT 개발자, 대학교, 예비 창업자 등 약 210여명이 참석하였으며, 로라(LoRa)* 기반 IoT 보드 및 센서 그리고 이를 활용한 디바이스를 전시하고, SK텔레콤 씽플러그(ThingPlug)를 활용한 IoT 서비스 개발 및 분석방안 소개, 로라(LoRa) 사업 상담 부스 및 로라(LoRA) 모듈 관련 기술 지원 부스를 운영하였다.
*로라(LoRa) : 장거리 무선통신기술(Long Range)

오프닝 스피치에 나선 대구시 미래산업추진본부 홍석준본부장은 “현재 IoT 기반 서비스를 대구에 구축하고 활성화하기 위한 노력들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SK텔레콤과 함께 대구에서 처음으로 본 포럼을 개최한 것은 의미가 매우 크다”면서, “앞으로 대구시가 SK텔레콤과 함께 IoT 기반 서비스 제공과 개발자 및 창업자 네트워크를 통하여 IoT 기반 기술의 중심도시가 될 수 있도록 모두 노력하자”고 말했다.

SK텔레콤 최낙훈 본부장은 SK텔레콤의 IoT 사업 추진 전략이라는 주제로 SK텔레콤이 구축한 IoT 서비스를 소개하고 앞으로 대구시와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는 대구 지역 IoT 개발자들 및 벤처를 희망하는 예비 창업자들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본 포럼을 주관한 첨단정보통신융합산업기술원 김현덕원장은 대구시와 같이 진행하는 IoT 아카데미를 소개하면서 “IoT 아카데미는 누구나 상상한 것을 손쉽게 실현할 수 있는 DIY 개발환경 조성과 창의적 아이디어 발굴로 IoT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지역에서 접하기 힘든 구글의 텐서플로* 등의 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Google Tensor Flow : 구글에서 만든 인공지능 오픈 API

한편, 당초 이번행사를 주최한 SK텔레콤은 이번 개발자 포럼이 대구에서 IoT 개발자를 대상으로 처음 개최하는 것이고 생소한 내용이라 대관 좌석(130석)에 미치지 못할까 우려하였으나, 경남 등 타지역에서까지 참석하는 등 200여명이 넘는 인파로 인해 좌석이 부족해 계단에 앉아서 듣는 등 뜨거운 열기를 보여주었다. 또한 4시간에 걸친 장시간 진행에도 자리를 이탈하는 사람이 거의 없어 행사를 주최하는 SK텔레콤에서도 적지 않게 놀라는 분위기였다.

제2회 SK텔레콤-대구시 IoT Dev. 포럼행사는 올 11월경 개최할 예정이며 대구시는 이날 뜨거운 현장 분위기를 감안하여 향후 분기별 개최도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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