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충북교육] 주성고등학교(교장 김기선)는 21일 김재수 ㈜우진교통 대표이사를 강사로 초빙해 1학년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3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학교 강당(용비관)에서 세수(洗手)포럼을 실시했다.

김재수 ㈜우진교통 대표이사는 2005년 1월 20일 전(前)사업주로부터 150여억원의 부채와 체불임금, 경영권을 양도받은 후, 250여명의 구성원들과 함께 월별 경영설명회 실시, 노사 공동 경영, 현장참여 등 투명한 경영을 통해 회사를 모범적인 노동자 자주관리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이날 특강에서 김재수 대표이사는 ‘함께 살리는 회사, 함께 만드는 복지’라는 주제로 모두가 주인의식을 갖고 함께 일하고 공부하며 더 나은 내일을 꿈꾸는 공동체의 중요성에 대해 강연했다.

이날 패널로 참여한 1학년 학생은 “김재수 대표이사의 삶을 듣고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통해 긴밀한 의사소통과 공동체 의식을 중요성을 체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주성고등학교 김기선 교장은 “지역 인사들의 다양한 삶의 이야기를 통해 학생들이 진로·진학과 인성 함양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연 후에는 ‘강연 소감문 쓰기’, 강사가 강의전에 미리 추천한 도서 ‘부드러운 직선(저자 도종환)’을 읽고 독서 감상문을 쓰는 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세수(洗手)포럼은 주성고가 매주 수요일 실시하는 ‘학생 선택형 자율활동의 날’ 행사의 일환으로, 세수포럼의 세수(洗手)는 매월 셋째 주 수요일(Every Third Wednesday)이라는 뜻과 더불어, 포럼을 통해 얼굴도 씻고 마음도 씻자는 뜻도 담고 있다.

세부 운영은 훌륭한 시민의 연설(local good citizen’s speech)을 듣고, 강연자가 학생들과 함께 하는 열린 토론이 진행되는 포럼(forum)형식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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