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서울시] 서울시는 다양한 공유 사업을 마을에 집적화하여 공유를 경험할 수 있는 기반 확대를 위해 공유 마을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공유 마을 조성 사업은 자치구별로 산재되어 있는 공유 자원을 마을 단위에 집적시키고, 마을의 특성을 반영한 공유 사업을 발굴하기 위한 사업이다. 
공유 마을 조성 사업은 ‘시범 조성기’와 ‘확대 조성기’로 나누어 2단계로 추진한다. 올해는 ‘시범 조성기’로 공유 마을(아파트) 1~2곳를 선정하여 공유 인프라 구축 비용을 지원한다. ‘확대 조성기’인 내년부터는 공유 인프라 확대, 운영비 지원을 추가로 하고 우수 사업을 타 마을로 전파할 예정이다.

 선정된 공유마을에서는 공유 주차면 조성, 공공 자전거 대여소 설치, 공유 냉장고 확보 등 서울시 공유사업을 위한 인프라를 마을 내 집적하여 구축할 수 있다. 그리고 육아, 복지, 여성 등 마을의 특성을 반영한 창의적 사업을 시행할 수 있다. 공유 마을 조성을 통해 마을 주민들은 공유를 쉽게 체감하고 실생활에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공유 마을 신청을 희망하는 마을에서는 마을 주민과의 합의 과정을 거쳐 사업 계획서를 작성하고, 오는 22일(목)부터 7월 12일(수)까지 자치구를 통해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
공유 마을 조성 사업은 자치구 내 마을의 특수성과 지속 가능성을 고려하여 ▲ 사업 계획서의 타당성 ▲ 기존 공유 자원과의 연계성 ▲ 사업의 지속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심사한다. 
올해 지원 규모는 5천만원이며 공유 마을 조성을 희망하는 마을(아파트) 1~2곳을 선정하여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2012년 ‘공유도시 서울’을 선포한 이후 다양한 공유 사업을 실시해 왔다. 2013년 국내 최초로 공유촉진조례를 제정하고 공유 문화 확산을 위해 매년 공유경제 시작학교, 공유서울페스티벌 등을 개최해왔다. 공유 마을 시범조성 사업은 시민들의 삶과 밀접하고 유휴 자원 공유가 활발히 일어날 수 있는 마을 단위로 공유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추진된다.

 전효관 서울혁신기획관은 “마을은 주민들이 공유할 수 있는 많은 유휴 자원이 있는 공간으로,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공유 문화가 확산될 수 있게 하는 가장 적합한 공간”이며 “공유가 실질적으로 시민의 삶에 도움이 되는 경제 생활로 지역 사회에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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