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충주시] ‘살 빼서 남 주자!’

충주시청 학습동아리 '오-올(ALL)'이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지난 12일부터 체중 기부 대회를 열어 관심을 끌고 있다.

오-올에 따르면 이번 체중 기부 대회는 비만ㆍ과체중이 사회적인 문제로까지 떠오르고 있는 요즘 시대에 다이어트가 꼭 스트레스일 필요는 없다는 생각에서 출발했다.

대회는 신청자들 간에 일정 기간마다 성과를 공유해 다이어트 의지를 고취시키고 10주간의 대회를 마친 뒤 우수자에게 시상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체중 기부 대회의 핵심은 ‘즐거운 다이어트’다.

다른 이에게 노출시키기 부담스러운 체중에 관한 직접적인 내용의 공개를 최소한으로 줄이며 자율적이고 건강한 체중조절 방식을 격려하는 취지에서 시작했다.

SNS을 이용해 다이어트에 관한 노하우를 서로 나누고, 더 나아가서는 경쟁하기보다 같이 하는 다이어트 문화를 만드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또한, 나의 건강을 지키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사회 전체를 건강하게 만들어가자는 의미도 담고 있다.

이와 관련 오-올은 참가비의 절반은 사회의 어려운 곳에 기부를 통해 환원할 계획이다.

이번 대회의 아이디어를 낸 조남식 주무관은 “이번 대회가 한 번의 행사로 끝나지 않고 차후 공무원뿐만 아니라 충주시민들이 다함께 참여하는 좋은 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31명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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