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서울시]  서울시가 올해로 개관 10주년을 맞는 서울시 최초의 국악 전문 공연장 ‘서울남산국악당’에 대한 대규모 리모델링을 시작한다.

 특히, 시설개선과 리모델링을 국내 민간기업 가운데 국악 분야에 선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는 제과전문그룹 크라운해태(회장 : 윤영달)이 지원하는 민관협업 방식으로 추진된다.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운영하며 노후화가 진행된 공연장 내부의 무대, 음향, 조명, 영상시설 등에 대한 개선공사를 진행해 국악 전문 공연장으로서의 최적의 공연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지상 1층, 지하 1층의 로비공간을 활용하고 지하 1층의 사무공간 이동을 통해 국악인 라운지, 북카페, 국악 영상 관람실을 새롭게 조성하고, 국악인들을 위한 연습실도 확충하기로 했다. 
남산골한옥마을(중구) 내에 서울시 최초의 국악 전문 공연장으로 문을 연 ‘서울남산국악당’(연면적 2,935㎡, 지하2층~지상1층)은 전통 한옥의 외관, 300석 규모의 공연장, 국악체험실, 연습실, 카페테리아 등을 갖추고 있다. 운영 10년차에 접어들면서 시설의 노후화가 진행돼 국악인들과 시민들의 시설개선에 대한 요청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민간위탁(㈜쥬스컴퍼니, '17.3.1.~'19.2.14.) 방식으로 운영 중이며, 작년 한 해 총 263건(자체기획공연 211건, 대관공연 52건)의 공연을 올렸으며(가동률 84%) 총 31,156명의 관람객이 이곳을 찾았다.

 시는 공연 비수기인 7월~8월과 내년 1~2월에 집중적으로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 '18년 2월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와 관련해 20일(화) 13시40분 서울시청(6층 영상회의실)에서 박원순 시장과 윤영달 크라운해태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시-크라운해태 서울남산국악당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서울시와 크라운해태는 이와 같은 인프라 보강과 함께 내년 중으로 국악을 향유하고자 하는 일반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무료 공연을 공동기획해 선보일 예정이다. 
'04년부터 매년 선보이고 있는 퓨전국악공연 '창신제', '07년 민간기업 최초로 창설한 국악오케스트라 ‘락음악단’ 등 크라운해태가 보유한 다양한 국악 공연 콘텐츠와 서울남산국악당의 공연 인프라를 결합해 시너지를 낸다는 전략.

 한편, 크라운해태는 국내 민간기업 가운데 국악 저변확대에 가장 앞장서 나가고 있는 기업으로 꼽힌다. 
'07년 민간기업 최초로 국악오케스트라 ‘락음악단’을 창설한 것을 비롯해 국내 정상급 정악 명인단체 ‘양주풍류악회’, 전통연희분야 ‘동락연희단’, 국악 명인들로 구성된 ‘한민족악회’, 국악꿈나무 육성을 위한 ‘국악영재발굴단’ 등 많은 국악단체를 창단해 국악 꿈나무 육성과 국악명인을 지원하고 있다. 
또, '04년부터 매년 퓨전국악공연 ‘창신제’를, '08년부터는 국내 최정상 명인들이 한 무대에 서는 ‘대보름명인전’을 매년 개최하고 있다.
 2013년부터 아리랑페스티벌 조직위원회를 구성하여 서울시와 매년 ‘서울아리랑페스티벌’을 공동개최(크라운해태 후원)하는 한편 2016년 부터는 청년국악단체를 육성하여 초등학교에 방문 공연하는 ‘신나는 국악여행’ 사업을 함께 추진하는 등 국악 대중화에도 함께 힘을 쏟고 있다.

 윤영달 크라운해태 회장은 “이번 협약으로 보다 많은 시민들이 국악의 맛과 멋을 느낄 수 있도록 노후한 국악당 시설 개선에 힘을 보태게 됐다”며 “앞으로도 크라운 해태에서 국악발전을 위해 지원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 있다면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 고 말했다.

 박원순 시장은 “지난 10년간 수많은 국악인들과 동고동락해온 국악 전문 공연장인 서울남산국악당 리모델링을 통해 최적의 공연환경을 조성하고 국악인들과 국악을 사랑하는 시민들이 즐겨찾는 공간으로 업그레이드하겠다”며 “서울시 국악 활성화 정책의 든든한 파트너인 크라운해태와의 보다 긴밀하고 실질적인 협력으로 국악 저변확대와 대중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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