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사추세츠 주 여행 및 관광청

 

[불교공뉴스-국제] 동화 작가 닥터 수스로 알려진 테오도르 가젤을 기리기 위해 매사추세츠 주 스프링 필드에  새로운 박물관이 문을 열었다.

새로운 닥터 수스 박물관은 가장 잘 알려진 동화책 ‘거북이 요틀’의 거북이들, 올라 탈수 있는 호턴 코끼리 상, ‘멀베리 거리에서 본 것 같아’의 작품에 나오는 장면 등으로 많은 볼거리를 제공한다.

일부 비평가들이 인종차별주의로 생각하는 가이젤의 초기 작품과 2차 세계 대전 시대의 선전과 정치적인 삽화등은 박물관에 진열되지 않았다.

스프링 필드 박물관 회장인 케이 심슨은 "이 박물관은 테드 가젤의 상상력에서 나온 동물을 실제로 만날 수 있다. 가젤 작가는 아이들이 독서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 박물관이 주로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모든 사람들이 박물관에 만족하지는 않았다.

젊은 독자들에게 보다 다양하고 맞는 책을 대여해주고 있는 ‘의식있는 어린이 도서관’의 관장인 케이티 이시주카는 가젤 작품에 대해 썼다.

그녀는 가젤의 초기 전쟁시기 작품과 일본을 옹호했던 작품을 다루지 않는 박물관은 그의 작품의 반밖에 담아내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시주카는 "박물관은 그 작가의 전체를  인정하지 않거나, 인종차별적인 면을  최소화하려고하거나 덮어 버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관장은 가이젤의 동화책에서도 유색 동물들은 백색 동물에 종속되거나 보조적 인물로 묘사되거나 정형화된 캐릭터나 캐리커처로 묘사된다고 덧붙였다.

가이젤의 정치적 삽화에 관한 ‘닥터 수스, 참전하다’를 쓴 매사추세츠 대학의 일본 역사 학자 명예 교수 리차드 마이니어는 가이젤은 분명히 인종 차별주의적인 색채를 가졌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때문에 그의 전체 작품을 판단하는 것은 옳지 않다.

마이니어는 "그는 성숙했고 그는 초기 몇 년 동안 많이 발전했다"고 강조했다. ‘Horton Hears a Who!’ 작품은 세계 대전후 일본과 일본과 미국의 관계를 풍자한 것이라 덧붙였다.

스프링 필드 시장 도메니크 사르 노 (Domenic Sarno)는 이 박물관은 매년 약 10만명의 방문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며 스프링 필드의 경제 르네상스의 일환으로 개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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