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옥천] 충북 옥천군 군북면(증약리)에 사는 한 노부부가 매달 10만원 씩 불우이웃돕기 지정 기탁을 하고 있어 지역 사회에 훈훈함을 전파하고 있다.

김세종(71세)・장순득(68세) 부부가 그 주인공. 부부는 지난해 11월 군북면사무소를 방문,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 매달 6만원을 내놓겠다는 뜻을 비쳤다.

면 사회복지전담공무원의 안내를 받아 그때부터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꼬박꼬박 성금을 내오던 김씨 부부는 지난 5월부터 10만원으로 액수를 올렸다.

면에서 알아본 즉 4월부터 부부가 각각 2만원씩 기초연금을 받기 시작했고 이 돈을 고스라니 기탁금에 보탠 것이다.

이에 지난 15일 감사의 뜻을 전하고자 김씨 부부가 사는 집을 방문한 면 사회복지전담공무원은 이렇게 좋은 일을 하는 이유를 정중히 물었다.

김씨는 “어렸을 때 가정형편이 좋지 않아 어려운 이웃들의 마음을 잘 안다” 며 “불우이웃을 돕는 게 우리 부부에겐 행복”이라고 답했다.

이어 “지금 택시 일을 하고 있는데 돈 벌이를 하는 한 계속해서 이웃을 돕겠다” 며 “큰돈은 아니지만 우리 마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고 말했다.

면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이 부부의 지정기탁금은 매달 군북면 지역 저소득층 2가구에 전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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