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옥천] 충북 옥천의 캠벨얼리 포도 수확이 시작됐다. 옥천읍 가풍리 곽찬주(70)씨는 16일 비닐하우스에서 재배한 캠벨얼리 품종을 올해 첫 수확했다.

이날 수확한 포도는 1㎏짜리 상자 300개에 담겨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에 납품됐다. 출하가격은 ㎏당 9000원이었다.

올해는 작년보다 수확시기가 일주일 정도 늦다. 봄 가뭄으로 노지 작물은 생육에 어려움이 있지만 다행이 이곳은 관수시설이 있어 탈 없이 수확을 시작했다.

현재 옥천군포도연합회장을 맡으며 40년 넘게 포도 농사를 짓고 있는 곽씨는 포도 첫 출하를 축하하고 무사히 농사를 이어갈 수 있도록 ‘기원제’도 열었다.

김영만 옥천군수와 유재목 군의회 의장, 김충제 옥천농협조합장 그 외 군 포도연합회원 등 20여 명이 모여 옥천 포도가 맛있게 무르익기를 기원했다.

곽 회장은 “옥천 포도는 농가들의 재배기술이 뛰어나 당도가 높고 상품성도 우수하다” 며 “7월말까지 잘 익은 포도를 선별해 출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옥천에서는 430여 농가가 204㏊에서 포도를 생산한다. 이중 70% 가량은 비닐하우스에서 재배된다. 생산량은 2864톤(시설2177, 노지687) 정도다.

옥천군은 지역 특산물인 포도와 복숭아 홍보를 위해 오는 7월 21~23일 ‘제11회 향수옥천 포도・복숭아 축제’를 연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