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하동군] 하동군이 국민체육센터 수영장에 기존의 유류 보일러 대신 고효율 에너지 설비로 수영장 물을 데워 비용 절감과 이산화탄소 감축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하동군은 하루 평균 400여명의 군민이 이용하는 수영장의 에너지 절감을 위해 기존에 사용하던 유류 보일러를 친환경 공기열 히트펌프로 교체했다고 16일 밝혔다.

히트펌프는 온도가 낮은 곳에서 열을 빼앗아 높은 곳으로 이동시키는 장치로, 낮은 곳에 있는 물을 높은 곳으로 올려주는 펌프와 비슷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 시스템은 그동안 수영장과 샤워장 물을 데울 때 사용하던 기름 보일러 대신 전기로 히트펌프를 돌리면 히트펌프가 공기열을 이용해 물을 데우는 방식이다.

히트펌프로 수영장 물을 데울 경우 전기료가 유류비의 60% 수준에 그쳐 연간 4000여만원의 예산을 절약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저탄소 친환경 에너지를 사용함으로써 지구온난화의 원인이 되는 이산화탄소 배출도 줄이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된다.

국민체육센터 관계자는 “고효율 에너지 설비를 갖춤으로써 비용 절감 및 이산화탄소 감축으로 두 마리 토끼를 잡는 효과가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저탄소 친환경 에너지를 계속 사용해 군민의 만족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민체육센터는 2013년 4월 15일 군민의 날 개장해 2017년 5월 현재 24만 8000여명이 이용하는 등 군민의 건강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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