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청양군] 청양군은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가축 피해 최소화를 위해 폭염대비 가축관리요령을 안내하고 여름철 가축관리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사람이나 동물이나 이겨내기 힘든 것이 폭염이지만 동물들은 폭염에 더욱 취약하다. 돼지는 지방층이 두꺼운데다 땀샘도 퇴화해 고온장해에 매우 민감하며 닭의 적정 사육온도는 13도에서 28도 사이다. 소는 고온에 대한 내성이 돼지보다 높다고 하나 역시 기온이 25도를 넘어서면 영향을 받기 시작한다. 고온다습한 환경에 놓인 가축들은 스트레스를 받아 식욕을 잃고 번식률도 저하된다.

이에 따라 소의 경우, 축사 내 온도 상승을 최대한 억제하기 위해 환기통풍창과 지붕에 차광막을 설치하고 축사내부에 수시로 시원한 물을 살수해 더위로 인한 스트레스를 줄여주고 시원한 물과 조사료를 충분히 급여하는 동시에 비타민과 광물질을 함께 급여해야 한다.

돼지와 닭은 다른 가축에 비해 체열 발산능력이 떨어져 고온의 영향을 많이 받아 축산 농가에서는 단열, 차광막 및 송풍시설을 최대한 가동하고 특히 적정 사육 두수를 유지하고 기호성이 높은 사료와 시원한 물을 충분히 공급해야 한다.

기온이 30도가 넘어가면 산유량이 5∼10% 떨어지고 닭의 폐사율도 1%이상 되어 산란율도 저하되므로 축사안의 열기를 배출할 수 있도록 환기팬을 설치하고 스프링클러 시설을 설치해 복사열을 줄여야 한다.
또한, 전기수요 급증으로 여름철 전기 수급이 불안정해질 것으로 예상되므로 정전과 전기장치 과열 등에 의한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전기안전점검과 예비 발전 가동여부 등도 비치해야 한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더위로 인한 식욕감소와 탈진현상을 막기 위해 우사에 일정량의 소금을 배치해 두고 식욕이 떨어진 가축들을 위해 영양제나 사료의 기호성을 높여주는 첨가제 등을 활용하며 농업기술센터에서 배부하고 있는 축산미생물로 가축의 건강, 악취저감, 사료효율 개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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