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안동시] 안동길안단오제 행사가 6월 17일(토) 오전 9시부터 길안면 단오공원에서 열린다.
길안면단오회(회장 황승모)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1985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27회째를 맞이했다. 지난해까지 안동시 단위 행사로 안동풍년민속단오제를 진행해오다가 올해는 안동길안단오제로 명칭을 변경해 시 보조금 지원 없이 순수한 주민참여로 행사를 추진한다.

이번 행사부터는 길안면 자체행사로 추진하는 만큼 의전행사를 줄이고,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 위주로 알차고 재미있게 짜여졌다.
이날 안동길안단오제는 풍물패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한 해의 풍농을 기원하는 풍년고유제를 올리고, 길안면 노인분회의 축하공연과 길안면 라인댄스팀의 공연으로 흥을 돋운다. 이어 본 행사에선 씨름, 그네뛰기, 줄다리기 등의 민속놀이가 열리고, 노래자랑으로 한껏 장기를 뽐낼 예정이다.

부대행사로는 일일찻집과 떡메치기 체험, 다문화 가족 이벤트가 열리고, 어린이들을 위한 곤충․파충류 체험 부스도 운영한다.
길안면단오회 관계자는 “이번 단오제를 통해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화합하면서 새로운 에너지를 응축하는 계기로 삼아 동안동IC 개통으로 대도시로부터 한층 가까워진 길안면을 안동시 동쪽지역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탈바꿈시키는 데 주민역량을 키워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 단오절은 설날, 한식, 추석과 함께 우리 민족의 4대 전통 민속명절의 하나로 옛날부터 부녀자들이 창포로 머리를 감고 수리떡과 그네뛰기, 씨름 등으로 하루를 즐기며, 풍농을 기원하는 의미 있는 행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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