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안동시] 안동시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하는 ‘2018년 농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농산물을 출하하는 농민들의 불편을 크게 해소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공모사업은 1차 서면평가와 2차 전문가 현장평가를 통해 사업의 필요성, 성장여건, 지자체 의지 및 계획의 적정성, 현대화와 연계한 운영개선 등 전반적인 부문에 걸쳐 심사를 펴 최종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사업비 336억 원을 들여 기존에 운영되고 있는 2개 거래동 개․보수와 함께 거래시설도 추가 건립한다. 추가 건립은 35,000㎡ 부지에 건물 13,700㎡ 정도이며, 경매장과 선별장, 저온저장고, 휴게편의시설, 주차장 등이 포함된다. 기존 거래동도 약 50억 원을 들여 지붕과 기계시설 등을 교체한다. 시설현대화 사업은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에 걸쳐 시행될 예정이다.

1997년 개장한 안동시농산물도매시장은 첫해 4백억 원의 거래물량을 시작으로 2006년에 1,000억 원을 돌파 이후 2009년 경매장 증축과 함께 2013년 2천억 원을 넘어서는 등 매년 새로운 기록을 써가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14만3천 톤에 거래금액만 2,270억 원에 이른다. 사과가 약 82%를 차지해 전국 공영도매시장 거래량의 38%를 차지하는 명실상부한 사과 도매시장이라 할 수 있으며 전국 사과 가격 또한 안동시 농산물도매시장에서 주도되고 있다.

그러나 거래물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다보니 내부시설이 노후하고 선별 등 필수시설 부족으로 인해 출하 농민들의 대기시간이 길어지고 적기출하를 하지 못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었다.
김필상 안동시농수산물도매시장 관리사무소장은 “이번 공모사업으로 시설현대화사업이 마무리되면 지금까지 사과 출하가 몰리는 시기에 열흘 이상 대기하던 불편이 많이 당겨져 사과특화도매시장으로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제 사과뿐 아니라 대구도매시장으로 역 출하되던 채소류 시장도 활성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도 농산물도매시장시설현대화사업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전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